2015년 5월 착공에 들어가 지난해 12월 완공
  • ▲ 김수환 추기경 나눔공원 개장식에는 염수정 추기경과 대주교 등 종교 관계자와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내빈과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군위군
    ▲ 김수환 추기경 나눔공원 개장식에는 염수정 추기경과 대주교 등 종교 관계자와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내빈과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군위군

    김수환 추기경 사랑과 나눔공원과 청소년수련원이 27일 개장했다.

    군위군 용대리에 위치한 나눔공원 개장식에는 염수정 추기경(천주교 서울대교구 교구장)과 대주교 등 종교 관계자와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내빈과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나눔공원은 성직자 김수환 추기경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는 공간인 ‘김수환 추기경 사랑과 나눔공원’과 청소년 수련원은 총사업비 121억원을 들여서 3만2,128㎡의 부지에 들어섰다. 이 시설은 천주교대구대교가 군위군으로부터 위탁받아 관리운영을 하게 된다.

    공원은 2010년에 기본구상과 타당성 분석 연구용역을 시작으로 2014년에 실시계획 인가를 받아 2015년 5월 착공에 들어가 지난해 12월에 완공했다.

    또 공원은 문화시설인 김수환 추기경 생가, 옹기가마, 추모기념관, 추모정원, 잔디광장, 십자가의 길, 평화의 숲, 청소년수련원, 야외집회장, 운동장, 미니캠핑장 등으로 조성돼 있다.

    추모정원은 김수환 추기경의 사진과 생전의 말을 타일로 표현했으며 평화의 숲에는 십자가를 상징하는 계단을 만들었고 계단은 추기경 연세와 같은 86계단을 조성해 의미를 더했다. 

    또 추모 기념관은 추기경의 아호인 옹기를 주제로 천정에 십자가 모양으로 조명을 설치했고, 내부 전시자료는 어린 시절부터 사제서품과 추기경 서임과정 등 생애 전반을 생생하게 표현돼 있다.

  • ▲ 개장식 후 김관용 지사, 김영만 군수, 염수정 추기경 등이 추기경 생가 앞에서 앉아 있다.ⓒ군위군
    ▲ 개장식 후 김관용 지사, 김영만 군수, 염수정 추기경 등이 추기경 생가 앞에서 앉아 있다.ⓒ군위군

    청소년 수련원은 100여명이 동시에 수용가능한 숙박시설과 수련활동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하도록 조성됐다. 이외에 숙박시설은 6인실 방이 16개, 식당, 강당, 야외집회장, 운동장, 미니캠핑장, 나무놀이터, 수련의 숲, 암벽등반시설 등이 조성돼 있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모든 국민이 추기경의 사랑과 나눔 정신을 계승하고 확산하며, 사랑과 나눔의 봉사정신을 실천할 수 있는 체험과 수련의 정신문화 공간으로 그 역할을 다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