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이태열 예비후보 사퇴..보수진영 단일화로 한 발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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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대구시교육감 선거에서 보수 진영이 먼저 단일화에 극적으로 합의, 한 발 앞선 행보를 시작했다.
이태열 대구시교육감 후보는 2일 본지와 통화에서 후보 사퇴 의사를 밝히고 강은희 예비후보와의 단일화에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그동안 보수진영 두 예비후보들은 대구 교추본(좋은교육감추대 국민운동본부)에서 단일화 방식을 두고 여러 이견을 보였던 바 단일화에 회의적인 게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도 있었다.
하지만 극적으로 단일화에 합의, 앞으로 보수 진영의 표를 아우르겠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이 예비후보는 보수 단일화에 대한 요구와 비교적 낮은 지지도로 중압감이 컸던 상황에서 홍덕률 예비후보의 출마 선언과 진보 진영의 지지부진한 단일화 과정에 큰 결심을 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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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진영에서는 앞서 김태일 영남대 교수의 3자 단일화 공식 제안에 김사열 예비후보와 홍덕률 예비후보가 각자의 셈법으로 침묵을 지키는 가운데, 진보 진영의 단일화로 강 예비후보와의 맞대결이 더 승산이 있지 않겠느냐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보수 진영의 극적 단일화로 애초부터 점쳐졌던 보수·진보 단일 후보 맞대결 구도가 예상됨에 따라 지난 29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홍덕률 전 대구대총장의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