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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영양군 공무원 대상으로 특강을 가진 자리에서 “영양군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유서 깊은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힐링(healing)시대에 미래 먹거리를 만드는데 사활을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영양군은 백두대간의 수려한 산세와 낙동정맥이 흐르는 풍부한 산림자원, 청정한 자연환경을 지닌 국내 몇 안 되는 지역”이라며 “경북은 임산물 생산실적 전국 1위로 ‘바라보는 산에서, 먹고사는 산으로’이라는 산림비즈니스 개념을 도입해 휴양과 소득창출을 위한 산림산업화를 선도적으로 이끌어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결과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국립산림치유원,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등 국립기관을 유치해 경북 북부지역의 지형적 한계성을 극복하고 산업발전의 패러다임을 전환시켰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2015년부터 영양군에 조성중인 국가산채클러스터는 풍부한 산지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산채에 대한 체계적 연구가 부족하고 국가단위의 연구 인프라 및 DB구축이 돼 있지 않아 산림에서 먹거리를 찾아보자고 직접 제안해 시작됐다”고 전했다.
이어 “핵심시설인 한국산채식품개발원을 통해 산채의 생산 및 유통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고부가가치 산나물산업 활성화와 전통 산채식품의 브랜화를 통해 소득증대는 물론 한중 FTA를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산림은 개발만큼이나 보존도 중요하므로 국립멸종위기종복원센터와 협력을 통해 멸종위기생물의 증식․복원으로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으로 사라진 생태계가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며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도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건강한 먹거리 수요증가와 임산물 가치증대로 영양은 미래 발전을 위한 골든타임을 맞이하고 있다”며“자연과 문화의 보존과 활용을 통해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산림복지와 관광자원개발을 통해 주민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가는데 전 공무원이 앞장서 달라”고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