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성군 시설관리사업소 김찬남 주무관은 심폐소생술로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주민을 구한 사실이 밝혀져 눈길을 끌고 있다.
김 주무관은 지난 2월26일 오후 3시경 단밀면 소재 과수원에서 일을 하던 주민이 과수원 연접 쓰레기 분리수거장에 분리한 쓰레기를 처리하러 가던 중 갑자기 쓰러진 것을 보고 달려가 119에 바로 신고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119로 바로 접수된 경북소방본부 안동 소방서에서는 새로 도입된 시스템을 적용해 스마트폰 영상으로 119구 구급대가 도착 전 13여 분간 심폐소생술을 지켜보며 도움을 줬다.
김 주무관은 매년 1회 이상 근무지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것이 이번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쓰러졌던 단밀면 주민은 “생사를 오가던 긴박한 순간에 지역 공무원의 도움으로 건강을 회복하여 새로운 삶을 살게 됐다”며 “평생 감사한 마음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