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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가 12일 구미 상모동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찾아 헌화·분향했다.
이날 구미를 비롯해 김천, 칠곡, 성주지역 자유한국당 공천을 받은 시장·군수후보와 광역의원 후보들과 함께 생가를 찾아 의미를 더했다.
이 후보는 지역을 방문하는 자리에서 늘상 “박정희 대통령은 전쟁의 후유증으로 기아에 허덕이던 우리 국민을 배고픔에서 구해낸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이라며 “이같은 그의 업적은 근면․자조․협동의 새마을운동 3대 정신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 강조해왔다.
이 후보는 생가를 찾아 “새마을운동의 3대 발상지인 구미 상모사곡동과 청도 신도리, 포항 기계면을 중심으로 새마을운동 순례길을 조성하고 성지화해서 새마을운동을 세계 최고의 국민운동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리를 함께 한 시장, 군수 및 광역의원 후보들에게 “당선이 되면 지자체 조례를 개정해서라도 새마을운동 관련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자”고 주장했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7일 첫 공식일정으로 독도를 찾아 독도의 기상을 바탕으로 한 전의(戰意)를 다졌고 이날 박정희 대통령 생가행(行)은 자신의 선거 출정식을 본격 알리는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국회의원 시절에도 틈틈이 박 대통령 생가를 찾았고, 정부 세종로 청사에 있는 ‘내 일생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라는 박정희 대통령의 친필휘호를 공직생활의 사표(師表)로 삼고 있을 정도로 박정희 대통령을 공직의 이정표로 삼고 있다.
이번 생가 방문을 앞두고도 이 후보는 “박정희 대통령이 깔아 놓은 근대화의 주춧돌 위에 경북을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에 올려 놓기 위한 발전의 벽돌을 한 장씩 다시 쌓아 올리겠다”면서 “그리해 낙동강의 기적, 동해안의 기적을 일궈 경북을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다시 우뚝 솟게 하겠다”며 선거에 임하는 의지를 다졌다.
생가방문을 마친 이 후보는 “박정희 대통령은 자신의 모든 열정을 오직 일하는 데만 집중시키고 평가는 역사에 맡겼다. 만약 박정희 대통령이 눈앞의 현실에만 집착했다면 오늘의 대한민국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리콴유 전 싱가폴 수상의 말을 인용하면서 “평생 조국과 민족을 위해 헌신했던 박정희 대통령의 생가 속 사진들이 왠지 가슴에 찡하게 다가온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이날 생가방문에는 이 후보를 비롯해 백승주 의원(구미갑)과 이양호 구미시장 후보, 김응규 김천시장 후보, 백선기 칠곡군수 후보, 이병환 성주군수 후보 등 기초단체장 후보와 나기보·이순기·이태식·김봉교 광역의원 후보 등 20여명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