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첫날인 31일 새벽 경주시내 통일전 찾아 참배…선거전에 임하는 결연한 의지 다져
  • ▲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가 31일 새벽 경주시내 통일전을 찾아 참배하고 방명록에 “삼국통일로 대한민국의 근간을 만든 위업을 본받아 반드시 재통일을 이룩하겠습니다”라고 썼다.ⓒ이 후보측
    ▲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가 31일 새벽 경주시내 통일전을 찾아 참배하고 방명록에 “삼국통일로 대한민국의 근간을 만든 위업을 본받아 반드시 재통일을 이룩하겠습니다”라고 썼다.ⓒ이 후보측

    자유한국당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는 31일 지방선거 선거운동 첫날부터 종횡무진 행보를 이어갔다.

    이 후보는 이날 새벽 경주시내 통일전을 찾아 참배하고 선거전에 임하는 결연한 의지를 다졌다.

    방명록에 “삼국통일로 대한민국의 근간을 만든 위업을 본받아 반드시 재통일을 이룩하겠습니다”라고 쓴 뒤 참배를 마친 그는 통일전 정문 앞에서 간단한 출정식을 갖고 이번 선거 유세의 첫 마이크를 잡으며 13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앞서 이 후보는 자신의 모태(母胎)고향이자 정치적 고향인 김천의 충혼탑을 찾아 참배하고 순국 선열들에게 자신의 도지사 선거 출전을 알리고 결의를 다졌다.

    이 후보는 선거운동에 나서는 입장 보도문을 통해 “이제 국가와 경북, 그리고 더 큰 전진을 위해 새롭게 시작하려 한다”고 말하고  “공직 40년 경륜을 모두 쏟아 부어 서울과 어깨를 겨루었던 과거의 명성을 되찾아 ‘경북을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우뚝 세워 놓기 위한 항해를 시작하고자 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 후보는 “막상 대장정을 시작하려니 두 어깨가 무거워짐을 느낀다”면서 “도민의 눈높이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도민들과 더 가까이에서, 더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강조했다.

    또 “도지사 출마선언 이후 5개월 동안 경북 도내 각계 각층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애환을 경청하고, 그들을 통해 경북의 숨결을 느꼈다”면서 “이들과 함께라면 경북을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우뚝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북은 한국전쟁 당시 풍전등화의 나라를 구해낸 호국의 성지이자 새마을운동으로 보릿고개를 이겨낸 근대화의 성지”라고 강조하고 “역동적인 잠재력을 가진 1천만 경북도민의 구국적인 열정이 다시 뜨겁게 달아 오르도록 선두에 서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이 후보는 “화랑정신, 호국정신, 선비정신과 새마을정신은 바로 우리 ‘경북의 정신’이고 ‘혼’”이라고 말하고 “만약 도지사가 되면 ‘경북의 혼’을 ‘대한민국의 혼’으로 승화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신이 발표한 공약을 두고 “이의근·김관용 지사체제에서 24년 간 추진돼 온 경북발전의 토대를 중심으로 거대 개발 프로젝트 보다는 도민 여러분이 체감하는 실천 가능한 ‘맞춤형 공약’을 추진함으로써 경북발전의 새 판을 짜 나가고자 한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