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후보별 로고송으로 선거 차별화 전략 돋보여강은희 후보, 동요 ‘비행기’, ‘독도는 우리땅’ 메시지 전달김사열 후보, ‘승리를 위하여’ 의지 피력홍덕률 후보, ‘그대에게’, ‘뿜뿜’ 세대 전략
  • ▲ 대구시교육감에 출마한 강은희 후보 선거운동단이 친근하고 역동적인 로고송으로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뉴데일리
    ▲ 대구시교육감에 출마한 강은희 후보 선거운동단이 친근하고 역동적인 로고송으로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뉴데일리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31일부터 대구시내 주요 네거리와 도로변 등에 각 후보별 로고송으로 거리를 가득 메우고 있다.

    교육감에 출마한 강은희·김사열·홍덕율 후보들 역시 각기 다른 선거 로고송으로 유권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각 후보들은 유세 방송과 거리 유세 등에 로고송을 사용하며 저 마다의 전략을 내세워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 강은희 후보, 동요 ‘비행기’, ‘독도는 우리땅’ 메시지 전달

    강은희 대구교육감 후보는 선거로고송으로 동요 ‘비행기’, ‘붉은 노을’, ‘독도는 우리땅’ 등 3곡을 선택한 가운데 신봉철 공보팀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학생들에게 동요를 통해 꿈과 희망을 전하고 독도 수호를 지향하는 등 교육자로서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배경을 밝혔다.

    강은희 후보는 “동요에서부터 독도 수호 노래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교육의 참된 의미를 전달하고 싶었다”며 취지를 덧붙였다.

    이어 그는 “선거 날까지 준비한 공약을 유권자들에게 열심히 알려 교사 출신의 교육전문가로서 선택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 ▲ 대구시교육감에 출마한 김사열 후보 선거운동단이 친근하고 역동적인 로고송으로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뉴데일리
    ▲ 대구시교육감에 출마한 김사열 후보 선거운동단이 친근하고 역동적인 로고송으로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뉴데일리

    ◇ 김사열 후보, ‘승리를 위하여’ 의지 피력

    김사열 대구교육감 후보는 ‘승리를 위하여’라는 응원가를 개사해 선거로고송으로 사용하고 있다.

    김사열 대구교육감 후보 김동현 대변인은 김 후보의 로고송 ‘승리를 위하여’를 선택한 배경에 대해 “온갖 비리와 범죄 혐의가 있는 교육감 후보들에게는 대구교육을 절대 맡길 수 없다는 지혜로운 대구 시민들의 요구를 받들어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우리이기 때문에 해낼 수 있다는 가사가 너무 와 닿았고 현명한 대구시민들과 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반듯한 대구교육을 만들어 가자는 김사열 후보의 교육철학이 담겨있는 로고송이다"고 덧붙였다.

  • ▲ 대구시교육감에 출마한 홍덕률 후보 선거운동단이 친근하고 역동적인 로고송으로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뉴데일리
    ▲ 대구시교육감에 출마한 홍덕률 후보 선거운동단이 친근하고 역동적인 로고송으로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뉴데일리

    ◇ 홍덕률 후보, ‘그대에게’, ‘뿜뿜’ 등 세대 전략

    홍덕률 대구교육감 후보의 선거운동 로고송은 후보들 중 가장 많은 5곡을 사용, 베토벤 ‘환희의 송가’ 외에 경쾌한 멜로디로 운동경기에서 단골 응원가로 쓰이는 신해철의 ‘그대에게’, 젊은 층을 겨냥한 모모랜드의 ‘뿜뿜’ 등 3곡을 개사해 로고송을 만들었다.

    특히 홍덕률 후보의 로고송 개사는 홍 후보의 부인 윤정숙 여사가 직접 가사 초안을 만들어 홍 후보의 교육 철학을 전달하고자 했다.

    윤 여사는 “학생‧교사‧학부모의 행복만 생각하겠다는 홍 후보의 진심을 담으려 했다”고 말했다.

    한편 각 후보들은 주택가나 학교 주변 등에서는 확성기 소리를 줄여 소음 민원에 유의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