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 차별 철폐” 정책 함께 추진
  • ▲ 김사열 대구시교육감 후보가 전국교육공무직본부 대구지부와 정책 협약식을 가졌다.ⓒ김 후보측
    ▲ 김사열 대구시교육감 후보가 전국교육공무직본부 대구지부와 정책 협약식을 가졌다.ⓒ김 후보측

    김사열 대구시교육감 후보가 28일 전국교육공무직본부 대구지부 관계자들과 정책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을 통해 김 후보와 전국교육공무직본부 대구지부는 노동의 가치와 인간의 존엄성을 가르치는 교육 현장을 만들어야 함에 공감하고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심각한 차별을 철폐하는 등의 정책을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구체적인 협약 내용으로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을 통해 학교비정규직을 교육공무직으로 법제화하고 교직원으로서의 지위와 역할을 분명히 하도록 한다 △학교를 비정규직이 없는 좋은 일터로 만든다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에 따라 정규직과의 임금 차별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로 협약했다.

    아울러 이날 협약식에는 △노동조합의 활동을 보장하고 노동자를 존중하는 학교를 만든다 △산업재해로부터 안전한 일터, 노동자들이 건강한 학교를 만든다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노사가 민주적으로 대화하는 학교를 만든다 △위계문화를 타파하고 노동과 인권을 존중하는 학교를 만들기로 논의했다.

    김사열 교육감 후보는 협약식이 끝난 후 전국교육공무직본부 대구지부와의 간담회 자리에서 “전국교육공무직본부 대구지부 조합원 동지들의 지지와 응원으로 교육감에 꼭 당선돼 오늘 체결하는 협약들을 잘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교육공무직본부 대구지부가 마련한 이번 협약식은 대구교육감 후보 중 유일하게 김사열 대구교육감 후보에게 제안, 협약식을 체결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