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44개 대구지역 시민단체들 단일화 촉구에 “교육자 후보 간의 단일화 개념에는 공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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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덕률 후보가 대구시교육감 단일화 성사 가능성을 다시 내비쳤다.
홍덕률 대구교육감 후보는 3일 보도 자료를 통해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 두 후보가 각자 교육자적 양식에 입각해 결단하는 방식이 사실상 유일한 방안으로 생각한다”며 단일화 가능성 여지를 밝혔다.
1일 44개 대구지역 시민단체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촉구, 홍 후보가 이 같은 입장을 밝혀 추후 단일화 가능성에 문을 열어놨다는 지적이다.
홍 후보는 이날 “그간 보수와 진보라는 진영 논리의 후보 단일화가 선거 전략으로 사용된다는 의구심을 떨칠 수 없었다”면서 “다만 정치인 후보에 맞선 교육자 후보 간의 단일화 개념에는 공감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지난달 29일 저녁 김사열 후보와 홍덕률 후보가 대구 시내 인근에서 극비리에 만나 단일화에 대해 논의한 이후 홍 후보의 입장은 강은희 후보가 여론조사 1위 했을 시 단일화는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선거일을 불과 열흘 남짓 남겨두고 홍 후보의 이 같은 발언을 두고 지역 일각에선 “3자 구도 속 표가 분산되는 것에 홍 후보도 어느 정도 압박을 느꼈을 것”이라며 “ 하지만 선거를 며칠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 아직까지 단일화를 이야기하는 것이 선거에 과연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며 다소 회의적인 반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