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필요한 관행 개선…서면보고 확 줄이고 정례조회는 동영상으로
  • ▲ 강대식 동구청장 후보가 최근 동구 불로시장에서 거리유세를 펼치고 있다.ⓒ강 후보측
    ▲ 강대식 동구청장 후보가 최근 동구 불로시장에서 거리유세를 펼치고 있다.ⓒ강 후보측

    강대식 대구 동구청장 후보가 10일 불필요한 의전과 관행을 없애는 ‘워라밸 2020 프로젝트’ 공약을 발표했다.

    이 공약은 동구청을 공직사회 워라밸 문화를 선도하는 행정기관으로 만드는 공약으로 강 후보는 “매월 개최되는 정례조회의 형식을 과감하게 바꿔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조회를 여는 대신 동영상 등을 활용해 조회에 빼앗겼던 공무원들의 시간을 주민에게 돌려주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청장의 결재를 받기 위해 직원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지 않도록 일반적인 보고는 대면보고 대신 전자시스템을 적극 활용하고, 직원들이 스트레스와 피로를 풀며 안정을 취할 수 있는 ‘케렌시아(Querencia·나만의 휴식처) 쉼터’ 조성을 약속했다.

    이어 “정시 퇴근을 적극 권장하는 ‘동구 가족 사랑의 날’ 확대 지정·운영과 퇴근 후 단체 카카오톡 등을 통한 업무 지시를 제한하는 등의 ‘워라밸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공직사회의 워라밸 문화를 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강 후보는 또 쌍방향 소통 강화를 위해 “‘2030 소통시스템’을 구축해 젊은 공무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구정에 반영해 주민·단체를 대상으로 1일 명예 동구청장 제도를 도입하고 매월 2회 ‘직소민원인의 날’을 지정, 현안이나 주민숙원 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방향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민선 6기 동구청장을 지내며 ‘행정의 중심은 주민에게 있고 불필요한 관행이나 의전을 없애야 구청 직원들의 행복지수와 행정서비스의 질이 높아진다는 것을 몸소 느꼈다”며 “비효율적인 관행이나 절차가 없는지 잘 살펴보고 개선해 행정력 누수를 막고 주민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