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후보, 대백광장에서 약 1천 여명의 시민·지지자들 모여 권영진 한국당 후보·임대윤 민주당 후보, ‘틔운 싹‘이냐 ‘바람’이냐 유권자들 선택은?
  • ▲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가 시민들과 함께 로고송에 맞춰 가벼운 율동을 함께 하고 있다.ⓒ뉴데일리
    ▲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가 시민들과 함께 로고송에 맞춰 가벼운 율동을 함께 하고 있다.ⓒ뉴데일리

    권영진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후보가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12일 대구시내 8개 구·군 게릴라식 유세에 이어 이날 저녁 동성로에서 마지막 유세를 하는 것으로 13일간의 선거운동 피날레를 장식했다.

    대구 최대 번화가이자 젊은 유권자가 많이 몰리는 동성로에서 청년들과 함께 소통하는 컨셉으로 마지막 유세를 펼친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는 시민들에게 적극 다가가는 스킨십을 보이며 소통과 혁신을 강조했다.

    시민들과 기념촬영은 물론 흥겨운 로고송에 맞춰 흥이 오른 시민들과 함께 가벼운 율동을 보이기도 하고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았다.

    이날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는 약 1천여 명의 시민들이 몰려 권영진 ‘한 번 더’를 외치며 권 후보를 응원했다.

  • ▲ 권영진 후보가 인사말을 하며 지지자들의 환호를 이끌어 내고 있다.ⓒ뉴데일리
    ▲ 권영진 후보가 인사말을 하며 지지자들의 환호를 이끌어 내고 있다.ⓒ뉴데일리

    특히 이날 유세에는 젊은 대학생들의 열띤 환호와 권 후보를 지지하는 장애인들도 함께 자리해 권영진 후보에게 힘을 실어줬다.

    권영진 후보는 이날 무대에 올라 “휘몰아치는 민주당 바람, 후보가 다쳐서 닷새 동안 선거운동 못한 일들, 모두 참으로 도전이었다”면서 “민주당은 당대표로부터 지지 유세부터 중앙당으로부터 지원을 받는데 우리는 누구 한 사람 후보에게 지지연설해 줄 사람이 없다”며 한국당 후보로서의 아쉬운 감정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이어 권 후보는 “엄혹한 환경에서 여기까지 왔다. 4년 전 턱도 없는 도전이었지만 대구 시민들이 선택해 줬다. 씨를 뿌리고 싹 틔웠다. 혼신을 다해 일했으니 한 번 더 권영진을 믿어 달라”며 지지를 적극 호소했다.

  • ▲ 사흘 만에 대구를 다시 찾은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임대윤 대구시장 후보에게 힘을 실어달라며 시민들에게 지지를 적극 호소했다.ⓒ임 후보측
    ▲ 사흘 만에 대구를 다시 찾은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임대윤 대구시장 후보에게 힘을 실어달라며 시민들에게 지지를 적극 호소했다.ⓒ임 후보측

    이날 오후 임대윤 대구시장 후보의 지원 유세를 위해 대구를 다시 찾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사흘 만에 대구를 다시 왔다. 대구가 바뀌고 있다”며 “임 후보를 선택하면 대구에 희망이 생기고 대구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올 것”이라며 임 후보의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신세계백화점 앞에서 진행된 이날 유세 현장에서는 이재정 의원도 함께 해 “임 후보를 대구시장으로 만들고 족쇄를 채우자”면서 “안 도와줘서 일 못한다는 핑계 못 대게 시의원, 구청장, 구의원 등 모두 민주당 후보로 뽑아달라”며 임 후보와 민주당 후보들을 지지해달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 ▲ 임대윤 대구시장 민주당 후보가 대구 변화를 이끌어 달라며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뉴데일리
    ▲ 임대윤 대구시장 민주당 후보가 대구 변화를 이끌어 달라며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뉴데일리

    이날 저녁 임대윤 대구시장 민주당 후보도 중앙파출소 앞에서 총력 유세를 펼쳤다.

    이날 유세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자리에 함께 해 임 후보의 지지를 시민들에게 호소했다.

    임대윤 후보는 “대구시장에 파란 바람을 불어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면서 “대구 변화를 일으켜 달라”고 말했다.

    한편 선거일이 하루앞으로 다가오면서 대구시장 선거는 막판 부동층 쏠림이 승패를 가를 것이라는 전망속에 보수층 결집이 가시화되면서 선거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