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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가 ‘디자인에 기초한 학교주변 환경개선사업’을 완료했다.
이번 사업은 각급 학교가 밀집해 있는 만촌3동 대청초등학교 어린이 통학로 및 주변 일대를 안전하고 즐거움이 묻어나는 환경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실시됐다.
사업비 4억8천만 원을 투입한 이번 환경개선사업으로 어린이 교통사고 위험예방을 위해 스쿨존 및 보차도 구분 강화 등으로 읽히기 쉬운 도로로 조성, 재미있는 보행유도 패턴 및 전신주 랩핑, 벽화 등을 통해 즐거운 통학로로 변모됐다.
또 안전한 통학로로 조성하기 위해 CCTV, LED보안등 교체 및 비상벨 등이 설치됐다.
특히 이번 사업은 시설물 계획 시 셉테드(CPTED) 기법 등 다양한 디자인을 접목해 범죄나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환경으로 조성됐다.대청초 인근 만촌배수지 담벽은 아이들의 동심을 자극하는 벽화로 꾸미고 사각지대 없는 CCTV(5개소, 9대)와 위급상황 발생 시 초동대응이 가능한 비상벨(5개소) 설치로 관제센터의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교차로에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신호등 교체 및 볼라드를 설치,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안전펜스 설치, 전신주 랩핑, LED보안등 교체 공사를 실시했다.
홍성주 수성구청장 권한대행은 “깨진 유리창을 방치해 두면 환경이 악화돼 범죄율이 높아진다는 깨진 유리창 이론이 있는데 이번 사업은 시설물 계획 시부터 셉테드(CPTED) 기법 등 다양한 디자인을 접목해 범죄율을 낮추고 안전한 통학로를 만들기 위한 사업이다”면서 “지역주민과 함께 안전한 수성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성구 만촌3동은 초등학교 1곳·중학교 3곳·고등학교 4곳 등 명문학교들이 밀집해 있어 일명 대구의 강남 8학군으로 불리는 곳으로 그 중 대청초등학교 주변 일대는 소선여중·혜화여고·영남공고 등 무려 4개 학교가 밀집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