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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시장은 이날 민선 7기 출범에 있어 경제부시장 발탁에 대해 “외부인사 영입 등 모든 가능성 열어두고 있다”면서 “시장을 위한 인사가 아닌 시민을 위한 인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 시장은 “내부적인 발탁 가능성도 열어 두고 있으며 앞으로의 4년은 중요한 전환기이기에 인정에 얽매이다 보면 기회를 놓칠 수 있다”면서 “대구 미래를 키우는 인사를 진행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시장이 ‘사람을 키우는 인사를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힘으로써 이번 민선 7기 인사에는 참신한 인물의 외부 인사 영입 가능성도 커졌다.
최근 사표를 제출한 김연창 경제부시장 자리는 물론 국장 및 과장급 이상 공직자 24명이 명예퇴직, 연수 등으로 생긴 자리에 어떤 인물로 구성될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특히 지난 3일 임용 전형 공고를 낸 경제부시장 자리에 선거 캠프에서 활동했던 인사들을 비롯해 중앙 정부 공직자 출신들 몇몇이 거론되고 있다.
권 시장이 이날 외부 인사 영입 가능성을 시사함에 따라 그동안 유력하게 거론된 도건우 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과 정해용 전 대구시 정무특보가 함께 후보자로 경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권 시장은 내부 인사에 대해 “제도적 혁신을 추진해 발탁인사 비율이 20~30%가 되도록 하겠다”면서 “중장기적으로도 역량 있는 인사가 발탁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하겠다”며 인적 쇄신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권영진 시장은 “이번 인사는 7월 말까지 인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면서 “8월부터는 새롭게 갖춰진 인적 체제하에서 더욱 힘차게 시정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