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시가 전국 지자체로 최초로 개발한 GJ-R공법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경주시가 전국 지자체로서는 최초로 개발한 GJ-R공법은 △경산 임당역 중수도공급시설 △제주 한라산국립공원사무소 오수처리시설 △남양주시 진건하수처리시설 개선사업을 비롯해 국내외 수처리분야 기술이전을 통해 급속수처리기술의 현장 적용 및 사업화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준공된 일일 1만4천톤 처리규모의 진건푸른물센터 반류수 처리시설은 시가 지난 2016년부터 GJ-R장치 사업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한 이래 국내에 적용된 첫 대규모 시설이다.
진건푸른물센터 하수처리장은 일일 23만톤 규모의 하수처리 과정에서 배출되는 역세수가 하수처리장으로 재순환돼 하수처리장 용량 부족과 처리수 악화 등 문제 해결을 위해 GJ-R을 적용한 반류수 처리시설을 도입하게 됐다.
기존의 하수처리장에서 발생되는 고농도의 반류수를 급속으로 정화해 직접 방류해 하수처리장 증설비용을 50% 이상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처리수의 부유물질(SS)농도가 3ppm이하로 나타나는 등 안정적인 처리수 생산으로 하수 반류수 처리 문제가 발생되는 타 지자체에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국내 수처리 사업 확대를 위해 올해 산내면 대현리에 일 150톤 규모의 GJ-R 시범시설을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국내 실적 적용을 위한 환경부 환경신기술 검인증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 GJ-R은 정부 해외사업 진출 우수기술로서 국내 사업화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이미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한 인도네시아, 브라질을 비롯해 콜롬비아, 에콰도르, 인도, 필리핀, 레바론 등 해외 수처리기업의 기술 도입 및 현장실사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대규모 처리시설 건설이 어려운 지역에도 설치 가능한 이점이 있어 해외 식수 보급 장치로 각광 받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GJ-R은 단순히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 아니라 2천년 역사문화도시 경주의 친환경적 이미지를 전 세계에 알리고, 나아가 인류 물 복지에 기여하는 그 목적이 있다”며 “사시사철 하천에 물이 흐르는 친환경 수변도시, 안전하고 깨끗한 물이 항상 순환되는 물 순환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