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6시간 만에 목표액 달성…지방선거 본선 레이스 시동‘인간 중심 AI 복지·포용 교육’ 앞세워 22개 시·군 현장 표심 공략
  • ▲ 임종식 경북교육감 후보가 지난 14일 후보 등록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본선 레이스에 돌입했다.ⓒ임종식 선거사무소
    ▲ 임종식 경북교육감 후보가 지난 14일 후보 등록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본선 레이스에 돌입했다.ⓒ임종식 선거사무소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 첫날인 지난 14일, 임종식 경북교육감 후보가 후보 등록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본선 레이스에 돌입했다. 등록 직전 출시한 이른바 ‘따뜻한 교육펀드’가 모집 시작 6시간 만에 목표 금액을 돌파하면서 임 후보 측은 조직력과 대중성을 입증하며 기세를 올리는 모양새다.

    3선 고지 달성을 공식화한 임 후보는 이번 선거의 핵심 기조로 검증된 안정감과 현장 중심의 포용 정책을 제시했다. 그는 지난 8년간 다져온 디지털 교육 인프라와 무상교육 성과를 디딤돌 삼아, 앞으로의 4년을 경북 교육복지를 완성하는 시기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기술의 고도화를 복지 혜택으로 전환하는 구조적 접근을 통해 교육 사각지대를 지우는 데 전력을 쏟겠다는 입장이다.

    다음은 임종식 후보와의 일문일답이다.

    ― 후보 등록과 함께 선거전의 막이 올랐다. 이번 출마에서 가장 주목하는 과제는 무엇인가.

    “지난 임기 동안 경북교육은 디지털 혁신의 기반을 닦고 보편적 교육복지를 넓히는 등 굵직한 변화를 이뤄왔다. 이제는 외형적 성장을 넘어 단 한 명의 아이도 소외되지 않도록 더 촘촘하고 세밀한 책임교육을 완성해야 할 때다. 그것이 현직 교육감으로서 도민들께 보여드려야 할 책무라고 본다”

    ― 공약 중 이주 배경 학생들을 위한 정착 지원 방안이 눈길을 끈다.

    “현재 경북 지역에 이주 배경 학생들이 급격하게 늘고 있다. 언어적 한계나 문화적 차이가 학업 수행의 장벽이 되지 않도록 돕는 것이 시급하다. 한국어 집중 교육과 적응 프로그램을 체계화하고 특별학급을 늘릴 계획이다. 경주한국어교육센터의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AI 기반의 실시간 자막 및 번역 서비스를 수업 현장에 도입해 학습 이해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겠다”

    ― 임 후보가 말하는 AI 교육은 일반적인 기술 교육과 결이 조금 다른 것 같다.

    “내가 강조하는 것은 기술 그 자체가 아니라 ‘사람 중심의 AI 교육’이다. 인공지능은 일부 상위권 학생들의 전유물이 되어서는 안 되며, 오히려 학습에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을 찾아가는 교육복지의 도구가 되어야 한다. 늘 ‘AI를 아이들 위에 두지 않고 아이들 곁에 두겠다’고 약속하는 이유도 교육의 본질은 결국 인간에 있기 때문이다”

    ― 경계선 지능이나 ADHD 등을 앓는 학생들을 위한 대책도 마련했나.

    “초등 저학년 시기부터 문제를 조기에 발견해 밀착 케어하는 ‘조기 맞춤 동행 지원제’를 추진한다. 난독증이나 경계선 지능을 가진 아이들은 기존의 제도권 지원망에서 벗어나기 쉽다. 교실 안에서 학습과 정서적 안정을 동시에 돕는 ‘수업보듬이’ 제도를 확대 운영해, 특정 학생에 대한 처방을 넘어 교실 전체의 활력을 회복시키겠다”

    ― 다른 후보들과 차별화되는 자신만의 무기를 꼽는다면.

    “47년 동안 오직 경북 교육 현장만을 지켜보며 쌓아온 행정적 전문성과 현장 이해도다. 교육은 단기적인 보여주기식 성과나 구호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아이들이 겪는 결핍을 가장 먼저 발견하고 해결할 수 있는 노련함이 필요하다. 앞으로 경북 22개 시·군을 발로 뛰며 학부모와 교육 가족들을 만나 따뜻한 경북교육의 비전을 완성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