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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일부터 20일까지 예정된 대구시의회(의장 배지숙) 행정사무감사에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국정감사에서 불거져 나온 사립 유치원 및 사립학교 비리 의혹·대구문화재단 비리 의혹을 비롯해 취수원 이전·통합신공항 건설·대구 신청사 건립 등 굵직한 사안들이 기다리기 때문이다.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기획행정위원회의 시정 운영 및 예산 집행 등 시정 개선 방향 △문화복지위원회의 대구문화재단 비리 의혹·팔공산 구름다리 조성 △경제환경위원회의 전기자동차산업 추진상황 및 성과 점검 △건설교통위원회의 도시철도3호선 관련 대책·택시관련 정책·통합신공항 건설 △교육위원회의 사립유치원 및 사립학교 비리 의혹 등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이만규 운영위원회 위원장은 5일 기자와의 만남에서 고강도 행정사무감사를 예고하며 “‘집행에 대한 감사’가 의회의 진정한 역할이라고 본다. 의원들이 제8대 의정에 나선 후 주차할 공간이 없을 만큼 매일같이 열정적으로 임하며 그간 임시회부터 국외연수, 연찬회 등 숨가쁘게 달려왔다”면서 “이번 감사를 앞두고 각 상임위로 보고된 42건의 적극적인 시민 제보들을 기반으로 상임위별로 철저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지만 운영위원회 부위원장은 “의정활동에 집중하다보니 지역구 행사에 나타나지 않는다고 원성들을 때 매우 안타깝다. 지역민들을 가까이 하고 싶지만 여력이 없을 정도로 열심히 임했다. 초선의원으로서 의욕만 앞서지 않을까 주변의 우려도 있지만 자체 실시된 교육 등을 통해 상임위별로 각자 충실하게 준비해왔다”며 기대를 내비쳤다.
한편 대구시의회는 오는 6일 오전 제263회 정례회를 갖고 내년도 예산안 제출 및 2018년도 추가경정예산안 및 조례안 등 각 안건들을 처리한다. 다음 달 18일까지 시와 교육청 예산·조례안을 최종 처리하고 각 상임위별로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한 뒤 19일 폐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