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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역량 교육으로 아이들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키우는 게 목표입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지난 달 29일 대구경북인터넷기자협회가 주관한 취임 100일 기념 인터뷰에서 “아이들의 교육적 능력을 최대한 키워나가는 미래교육을 펼치겠다”며 앞으로 4년간 포부를 밝혔다.
◇ 미래 역량강화 중심 교육 강조
강 교육감은 “직업의 65%가 사라지는 것이 중요하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 새로운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라며 교육 목표로서 미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키우는 역량 중심의 교육을 강조했다.
강 교육감은 이날 시교육청의 ‘참자람교실’을 예로 들며 “아이들이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활동하며 일요일에도 학교를 가고 싶어 하는 게 놀라웠다. 교육방식을 교과중심이 아닌 역량 중심의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며 “역량을 키운다는 의미는 몰두해서 열심히 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함으로써 학습 흥미를 높이는 것이다”고 피력했다.
이어 지난 지방선거 때부터 주장했던 ‘창의역량교실’에 대해 “학교 안 ‘상상제작소’ 등을 통해 상상하던 것을 직접 체험해보고 실습하는 환경을 마련해 현실에서 공부와 미래 직업이 별개가 아닌 연계돼 있는 것을 교과 수업시간에 보여주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며 역량 중심 교육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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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 통·폐합, “학교 구성원과 주민과 합의 통해 새로 조정하는 방안 찾을 것”
또 강 교육감은 ‘무상교복’에 대해 검토를 통해서 단계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으로 지난 선거에서 ‘착한 교복’을 공약으로 내세웠고 얼마 전 교복 디자인 공모전을 진행한 바 있다.
그는 “교육청이 감당해야 할 많은 숙제 중 하나로 무상교복 이전에 학생들이 입는 교복이 좀 더 편하고 기능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해 ‘착한 교복’이라고 명명했다. TF팀을 구성해 현재 교복보다 저렴하면서도 품질은 뛰어나 활동성 등 기능이 강화된 교복을 준비 중이다. 오는 2020년에는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내비쳤다.
이밖에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 통·폐합 문제가 전국적인 이슈인 가운데 강 교육감은 “대구시는 지난 2012년도부터 올해까지 56개 학교가 신증설 됐다. 2021년까지 학교 증설이 10개가 넘는다. 전체 학교 수는 늘고 학생 수는 줄어들어 유지가 어려울 수 있는 단계까지 왔다. 학생 수가 급격히 줄어드는 학교 경우 새로운 프로그램 등을 투입해서 학교가 유지되도록 특성에 따라 지원하겠다. 학교 구성원과 주민과의 합의 등을 통해 새로 조정하는 방안도 찾을 것”이라며 의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통일 대비 교육으로 “미래를 이끌 입장에서 남북한 평화통일에 대해 제대로 된 교육이 꼭 필요하다. 시교육청은 ‘한반도의 통일과 오늘’ 보조 교재를 각 학교에 배부하고 있다”며 “대구 23개교에 통일 동아리도 활동하고 있고 11월에는 교장·교감들의 DMZ방문 등 평화통일 연수도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