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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전문대(총장 최재영)가 제5회 인문학백일장을 개최한 데 이어 입상작 시상식을 지난 15일 오후 대학 도서관에서 가졌다.
이번 백일장에는 재학생 111명이 참여한 가운데 올해 3회째인 외국인 유학생 한글 백일장에는 벨라루스·러시아·우크라이나·일본·중국·인도네시아·키르기스스탄 출신 외국인 유학생 25명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영진전문대에 의하면 이번 백일장 주제는 ‘인문학에서 발견한 나의 소중함’으로, 시제는 ‘세상 속 나’·‘여행으로 돌아본 나’·‘나의 행복’ 세 가지가 제시됐다.
재학생부문 장원은 간호학과 1학년 정아영 학생이 수상, 여자축구 선수로 초중고를 마친 그가 간호사로 인생의 진로를 새로이 잡고‘행복을 향한 치열한 달리기’에 임하는 각오를 진솔하게 표현했다.
또 한국 여행 중 설악산 산행에서 ‘삶의 의미를 되새기고 느낀 점’을 담담히 한글로 표현해 외국인 유학생 장원상을 차지한 컴퓨터응용기계계열 2학년 말렌코뷔치 유해니야 학생은 “장원상 소식에 깜짝 놀랐다”면서 “이번 수상으로 유학생 중 가장 행복한 추억을 남기게 됐고 학교에서 공부에 충실해 한국에서 일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외국인 유학생 부문 차상은 일본인 유학생인 안말범(국제관광조리계열·1년)학생에게, 차하 역시 일본인 유학생인 키모토 유메노(국제관광조리계열·2년)학생이 차지했다.
이번 백일장 입상자 17명에겐 시상금 290만원, 시상품 127만원 상당이 주어졌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독서의 달을 맞아 개최한 문화행사 시상식도 함께 진행, 지난 9월부터 약 한달 간 가진 독서의 달 문화행사로 베스트리포트 공모전·나도 시인·책꼬리 쓰기·#위드북·책맹탈출클럽 등의 세부행사에 재학생 1819명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