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조경시설·보행로·인조잔디 등 환경개선사업..주민 친화적 공간으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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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신천·신암동 경부고속철도 복개구간 상부가 환경개선사업 공사에 착수했다.
대구시(시장 권영진)가 동구 신천동, 신암동 아파트 밀집구간을 통과하는 경부고속철도 상부 복개구간에 공원·조경시설, 보행로, 인조잔디 설치 등 환경개선사업을 착공, 내년 3월에 준공한다.
이번 공사는 복개구간 안전을 위해 환경개선사업 설계완료 후 구조검토를 받았으며 복개구조물 전체 길이 507m 중 갱도구간을 제외한 480m 구간에 주민들의 생활환경 친화적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대구시에 의하면, 동구 신천동·신암동에 설치된 경부고속철도 복개구조물은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경부고속철도 대구도심 통과구간 건설공사 시 아파트 밀집구간의 방음 및 일부구간 보행자 통로를 확보하기 위해 설치한 것으로 상부의 콘크리트로 마감으로 그동안 눈부심, 복사열, 미관저해 등 각종 문제를 유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구시는 주민 생활 불편사항 해소와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인근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한국철도시설공단에 철도 유휴부지 활용심의를 제안해 지난 10월 말 공단과 협약을 맺고 환경개선공사에 들어갔다.
대구시 남희철 도시기반혁신본부장은 “수년간 불편을 겪은 주민 숙원사항을 해결하고 도시미관을 개선해 인근 주민들이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공원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