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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총장 김상호)가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장애대학생 진로·취업 지원 거점대학’에 선정됐다.
장애 학생들의 고등교육 기회가 점차 확대되는 가운데 거점센터인 대학을 중심으로 맞춤형 진로탐색 및 취업 지원을 위해 마련했다.
이번에 선정된 거점대학은 대구대(대구·경북권)를 비롯해 한국복지대(수도권), 서강대(수도권), 나사렛대(충청·강원권), 전북대(호남·제주권), 부산대(부산·울산·경남권) 등 6개교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6개교는 대학별 5000만 원의 정부지원금을 받게 된다.
대구대에 의하면 교내 장애학생지원센터 장애 유형별 전문 담당자 및 수어통역사·교육속기사 등 전문 도우미, 전담 취업지원관 등을 두고 체계적인 장애학생 취업 지원을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장애대학생 실전취업 캠프, 취업역량강화 포트폴리오 경진대회, 글로벌 리더십 취업챌린지, 자격증 대비반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장애 학생들의 취업 역량 강화에 힘써 이 같이 선정됐다.
대구대는 앞으로 대구시와 경상북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장애인 관련 단체 등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 유관 단체와 장애대학생 취업지원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이들과 함께 원스톱 통합 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장애 대학생을 위한 취업상담 데이터베이스 구축, 채용 박람회 및 취업캠프 개최, 장애인 일자리 사업과 연계한 체험형 인턴십 운영, 국가근로장학생 대상 직업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을 실시한다.
조한진 대구대 장애학생지원센터 소장은 “이번 사업 선정을 계기로 장애 학생들이 입학에서 졸업에 이르기까지 맞춤형 교육을 받고 취업에 성공해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당당히 자립해 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는 교육부에서 진행한 ‘장애대학생 교육복지지원 실태 평가’에서 6회 전회 연속 최우수 대학에 선정된 바 있다. 현재 대구대에는 학부 236명·대학원 33명·K-PACE센터 50명 등 총 319명의 장애 학생이 공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