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하노이 노선,주7회 운항..삼성전자 및 LG전자 현지공장 요청 이어져 와대구~구마모토 노선,화·목·토 주3회 운항대구시, 지역 경제·국제교류 활성화 기대
  • ▲ 29일 대구국제공항에서 티웨이항공 대구~하노이·구마모토 정기노선 취항식이 열렸다.ⓒ대구시
    ▲ 29일 대구국제공항에서 티웨이항공 대구~하노이·구마모토 정기노선 취항식이 열렸다.ⓒ대구시

    대구시(시장 권영진)와 티웨이항공(대표이사 정홍근)이 29일 오전 대구~하노이·구마모토 정기노선 취항식을 가진 가운데 베트남 하노이, 일본 구마모토 노선 동시 취항으로 경제·국제 교류 활성화에 나선다.

    대구국제공항에서 열린 이날 취항식에는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이사, 배지숙 시의회 의장, 박갑상 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 배기철 동구청장, 김용섭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인사그룹장, 조무영 부산지방항공청장, 윤현 대구관광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취항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기장과 객실승무원들에게 모형비행기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통해 티웨이항공의 대구~하노이·구마모토 정기노선 첫 취항을 기념했다.

    대구~구마모토 노선은 29일 오후 2시 15분부터 화·목·토 주3회 운항하며 대구~하노이 노선은 밤 10시부터 주7회 매일 운항한다.

    대구시는 국제노선 다변화 시책 추진 중 베트남 하노이 노선 신설에 오랜 기간 공을 들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상공계·관광업계를 비롯한 시민들의 노선 개설 요구가 지속됐고 구미시와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에서도 노선 신설 요구가 이어져왔다는 게 대구시 설명이다.

    특히 베트남은 중국·미국에 이어 대구 대표적인 교역 국가로, 거주 중인 외국인 수도 중국 다음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대구시는 이번 베트남 하노이 노선 취항으로 양국의 인적․물적 교류가 확산돼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 구마모토 취항은 대구공항 일본 노선으로는 도쿄·오사카·후쿠오카·삿포로·오키나와·가고시마에 이어 7번째 노선이다.

    일본 구마모토는 규슈 중심부에 위치한 현청 소재지로, 대구시는 규슈지역에 이미 취항 중인 후쿠오카·가고시마 노선과 함께 더욱 짜임새 있는 여행계획을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시 이승호 경제부시장은 “항공노선은 해외 도시와의 직접적인 연결을 통해 경제와 관광산업 전반에 걸쳐 성장 밑거름이 된다”면서 “앞으로 우리 지역에서 꼭 필요로 하고 보다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는 해외 직항 노선을 집중적으로 발굴해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이날 행사에서 비영리 사회복지법인인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지역 내 위탁가정 18가족에게 총 2천여 만 원 상당의 여행경비를 지원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