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특별법 제정 등 정부의 조속한 지원대책 마련 촉구
  • ▲ 국제 학술지인 사이언스지에 실린 논문.ⓒ경북도
    ▲ 국제 학술지인 사이언스지에 실린 논문.ⓒ경북도

    11.15 포항지진이 촉발지진이라는 지난 3월 20일 정부조사연구단 발표 후 두 달여만에 포항지진에 관한 논문이 국제 학술지인 사이언스지에 실렸다.

    ‘유체주입으로 유발되는 지진 위험관리’라는 제목으로 24일 실린 이논문에는 포항지진의 성격, 의미, 교훈과 향후 지하에 유체주입으로 인한 지진 위험관리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는 지난 2018년 4월 25일 ‘포항지진의 유발지진 가능성’에 대한 첫 논문이 게재된 후 약 1년 정도 지나 관련 논문이 다시 게재된 것이다.

    이번 논문은 포항지진이 지열발전소의 물 주입에 따른 수리자극으로 발생한 촉발지진이라는 정부조사연구단의 결론을 재차 확인했다.

    또 포항지진은 자연지진이 아닌 인위지진임을 입증하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한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에 사이언스지에 게재된 논문으로 포항지진이 촉발지진임을 증명하는 과학적 논거가 확실한 만큼, 정부는 ‘포항지진특별법 제정’을 통한 종합적인 지원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