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2~3명 채용해 6월 28일까지 집중 제거
  • ▲ 청송군 낙동강 지류 주변에 번식하고 있는 생태계교란생물인 가시박 퇴치를 위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청송군
    ▲ 청송군 낙동강 지류 주변에 번식하고 있는 생태계교란생물인 가시박 퇴치를 위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청송군

    청송군(군수 윤경희)이 지역 내 낙동강 지류 주변에 번식하고 있는 생태계교란생물인 가시박 퇴치를 위한 사업에 본격 나선다.

    가시박은 1980년대 남아메리카에서 들어온 식물로 한줄기에서만 씨앗 2500여개를 맺는 등 질긴 생명력을 갖고 성장하는 생명체다.

    특히 무더위에 강한 이 식물은 제초제와 비슷한 성분을 내뿜으며 주변 식물을 고사시켜 ‘식물계의 황소개구리’로도 불린다.

    이에 군은 읍·면별 기간제 근로자 2~3명을 채용해 6월28일까지 집중제거 기간으로 정하고 가시박 주요 서식지 50개소를 대상으로 가시박 제거를 실시한다.

    가시박 서식 면적이 넓은 일대는 별도 용역으로 퇴치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가시박을 효과적으로 퇴치하기 위해 먼저 가시박이 완전히 생장하기 전인 6월까지 제거작업을 마무리 짓겠다”며 “추후 개화 전인 8~9월에 대대적으로 제거 활동을 한 번 더 펼치는 등 청송의 생태환경 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