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지역 16개 대학 손잡고 ‘인재육성 박차’

대구시가 지역 미래인재양성을 위해 범지역권으로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지원협의회를 재구성했다.

이번에 재구성된 협의회는 시의회와 교육청, 경산시 소재 대학까지 포함해 위원을 당초 15명에서 30명 이내로 확대하고 권영진 대구시장이 협의회 의장을 맡는다.

연1회 정기회의를 통해 지역균형인재 선발·육성과 취업·채용, 지역사회 정주를 위한 각 기관 협력사항 등을 협의 및 조정한다. 이에 세부사항 협의 지원을 위해 실무협의회도 구성할 예정이다.

협의회는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갖고 지역 대학과 연계한 인재양성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구경북지역학 교양과목 확대 △대구시 해외자매도시의 △대학간 교류확대 및 외국인유학생 지원 △기간제교사 1급 자격연수과정 개설 △대입전형 지역인재 선발전형 및 학생부종합전형 확대 △기타 대학연계 공동협력사항 등을 집중 논의한다.

이날 회의에는 새롭게 위촉된 배지숙 시의회의장, 강은희 교육감, 이재하 상공회의소회장, 대구경산권 16개 대학 총장, 지병문 한국사학재단이사장, 오창균 대구경북연구원장 등이 한자리에 모인다.

대구시는 지역과 대학 경쟁력 강화, 지역공동체 의식 제고 등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연계한 4차 산업 및 지방분권 시대를 이끌어 갈 지역 혁신 인재를 키워내는데 초점을 두고 정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학현장 의견을 반영하고 육성지원협의회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해 전문대를 포함해 대구뿐만 아니라 경산소재 대학까지 아우를 필요가 있었다”며 “지금까지는 대구시와 대학 간 개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앞으로는 유기적 협업으로 시정 모든 분야로 업무범위를 확대하고 지역공동체가 함께 지역인재를 양성해 나가야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