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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민족 고유의 명절 설을 맞아 2020 설맞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이번 종합대책은 시민생활과 밀접한 물가·복지·안전·교통·문화 등 8대 분야를 중심으로 ‘시민이 행복한 설 명절’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설 연휴기간 동안 각 분야별로 20개 상황반을 구성·운영해 일일 60여명이 비상근무를 실시하며 추진상황 점검을 실시한다.
대구시는 우선 물가안정 및 서민경제 활력을 위해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설치・운영하며 2월 말까지 온누리상품권 개인할인(5%)구매한도를 월 30만원에서 70만원까지 한시적 상향조정해 전통시장 이용을 촉진한다.
근로자, 하도급자 등의 생계 안정을 위한 체불임금 예방점검반을 비롯해 관급공사 체불임금 신고센터 및 불공정하도급 신고센터도 집중 운영한다.
대구시는 저소득주민, 쪽방생활인 등 어려운 이웃 1만7230명에게 7억9400만 원을 지원해 연휴기간 노숙인・경로대상 무료급식소를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역사주변 등 노숙인 밀집지역에서 ‘민관합동 야간 현장상담’을 제공한다.
안전사고에 취약한 다중이용시설 198개소 일제점검을 실시해 불법행위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구·군 보건소를 거점으로 ‘응급진료·방역상황실’을 운영해 연휴기간 병·의원 및 약국도 안내한다. 전통시장 주변 평일 주・정차허용 확대와 공공주차장을 무료개방 등 시민과 귀성객 교통 편의도 돕는다.
대구시는 SNS채널과 동대구역 입구 전광판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매체를 통해 귀성객 환영인사를 송출하고 각종 생활정보를 제공한다.
연휴기간 대구문화예술회관과 대구미술관서 전시회를 비롯해 동대구역 광장·국채보상공원·경상감영공원에서 설맞이 민속놀이 한마당 공연이 개최된다.
김정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설맞이 종합대책은 시민생활에 밀접한 분야들을 중심으로 마련했다. 추진상황에 대한 소홀함이 없도록 체계적인 점검으로 시민들과 귀성객 모두가 행복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