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풀코스 도전 렌제룩, 종전 기록 1분 30초 앞당긴 ‘압도적 레이스’이동진·최정윤 ‘국내 남녀 1위’ 질주… 종합상황실 운영 등 ‘안정적 대회 관리’ 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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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스타디움 일원에서 열린 25회째 2026대구마라톤에서 우승흔 릴리안 카사이트 렌제룩(케냐) 선수.ⓒ대구시
은빛 질주가 대구 도심을 뜨겁게 달군 가운데, 코스를 새단장한 올해 대회가 풍성한 신기록과 철저한 운영을 뽐내며 세계 최고 수준의 마라톤 축제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22일 대구스타디움 일원에서 열린 25회째 2026대구마라톤에서 릴리안 카사이트 렌제룩(케냐)과 게브리엘 제럴드 게이(탄자니아)가 각각 남녀부 정상에 올랐다.하프마라톤 세계랭킹 3위인 렌제룩은 처음 출전한 풀코스에서 2시간 19분 35초를 기록해 기존 대회 기록을 1분 30초가량 단축하며 여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부에서는 작년 대회 챔피언인 게이가 2시간 8분 11초로 결승선을 통과, 2위와 단 1초 차이의 치열한 접전 끝에 대회 사상 최초로 연속 우승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
- ▲ 국내 남자부 1위 대구광역시청의 이동진 선수.ⓒ대구시
국내 선수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남자부 이동진(대구광역시청)이 2시간 20분 43초, 여자부 최정윤(충남도청)이 2시간 32분 35초의 기록으로 각각 남녀 1위에 이름을 올리며 한국 마라톤의 저력을 입증했다.이날 현장에는 DJ 응원카와 24개 팀, 700여 명 규모의 시민 응원단이 열띤 호응을 보내며 선수들의 발걸음에 마지막까지 힘을 보탰다. 마스터즈 풀코스와 10.9㎞, 건강달리기 부문 참가자들까지 합세해 열기를 더했으며, 스포츠 산업전과 의류 기부함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도 일반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
- ▲ 여자부 1위 충남도청 최정윤 선수.ⓒ대구시
대회 조직위원회는 집결지와 코스 내 31개 주요 지점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종합상황실을 가동해 세밀하고 안정적인 현장 관리를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세계 최고 수준인 대구마라톤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한 만큼, 플래티넘 라벨 승격을 향한 노력을 이어가겠다”며 “대회를 위해 불편을 감수해 주신 대구 시민 여러분과 대회 준비에 노력한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
- ▲ 여자부 우승 게브리엘 제럴드 게이(탄자니아) 선수.ⓒ대구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