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시위 이어 서명운동 돌입…통합이전추진위 자문위원장 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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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미군부대 전면 이전을 위한 1인 시위를 벌였던 도건우 예비후보가 16일 남구 봉덕동 캠프워커 입구에서 미군부대통합이전추진위원회(위원장 김광철)와 함께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이날 서명에 참가한 주민들은 3차순환도로 개통, 활주로 주변의 고도제한, 골프장 주변지역 피해 등 고충을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도 예비후보는 남구발전 저해 요인으로 미군부대 통합 이전을 1번 공약으로 내세운 바 “통합 이전을 하면 미군은 더 좋은 환경과 시설에서 한반도 안보에 기여할 것이고 남구는 앞으로 100년을 바라보는 새로운 도시 설계를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달 초 주민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결성된 미군부대통합이전추진위원회는 도 예비후보를 자문위원장으로 추대하고 서명운동에 이어 미군부대 앞 시위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추진위 김광철 위원장은 “남구 주민들은 수십 년간 미군부대로부터 많은 피해를 입고 살면서 제대로 목소리 한번 내지 못하고 숨죽여 살았다”면서 “도건우 전 청장이 자문위원장으로 함께 해줘서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도건우 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오는 4.15총선에서 대구 중남구 자유한국당 공천 경쟁 중으로 지난 11일 노보텔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