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당 대구시당서 출마 선언 “국회의원이 행정 관료 전관예우 자리 돼서는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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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15일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에 박준섭 변호사가 20일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변호사는 현재 정태옥 의원 지역구인 대구 북구갑에 출사표를 던지고 자유한국당 공천에 뛰어들었다.
박 변호사는 이날 “보수혁신을 위한 인적쇄신에서 관료출신 의원을 배제하고 다시 관료출신으로 채우는 물갈이는 결코 보수의 미래를 위한 인적쇄신이 될 수 없다. 국회의원이 법조관료, 행정 관료의 전관예우 자리가 돼서는 안 된다”며 현 지역구 의원인 관료 출신 정태옥 의원은 물론 공천 경쟁 중인 이상길 전 행정부시장을 겨냥한 듯 한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어 “명령자의 명령을 받아 성심 다해 정확히 수행하는 것이 능력인 관료들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새로운 정치세력이 해야 한다”며 “386 세대 이후에 새로운 정치를 하는 젊은 피가 되겠다”고 세대교체를 강조했다.
박 변호사는 이날 출마를 선언하며 △도청 후적지 발전 특별법 마련 △하중도 국가정원 추진 △신천대로 지하부분 광장 개발 △도청후적지와 대구역 사이 트램시험선 설치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대구 북구갑은 최근 이상길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지난 16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쳐 현재 2명의 예비후보가 한국당 공천 경쟁 중이다.
박 변호사는 대구 청구고와 중앙대 법대를 졸업하고 현재 한국당 법률자문위원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