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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권우 자유한국당 경산시 예비후보가 21일 또 다시 경산시와 수성구 통합추진을 재차 강조했다.
이 후보는 지역 지난 16일 첫 번째로 TK(대구경북) 통합에 앞서 경산시와 수성구 간 대등한 통합을 주장해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압량읍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2차 기자회견을 갖고 “대구경북 통합에 앞서 1차적으로 경산시와 수성구 간 통합을 우선 추진해야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고, 나아가 대구경북 통합의 큰 그림을 완성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번 공약은 대구경북 총선 예비후보로는 첫 주장으로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앞서 두 지역 간 통합이 실제 추진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통합 추진효과로 한강이남 최고의 명품 자치단체로 가능하며 법적 검토와 절차 등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현행법상 시·군·구 통합절차는 추가 법 개정 없이도 지방자치분권 지방행정체제개편에 관한 특별법에 의한 통합추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법 추진 과정에서 이해관계에 의해 실제 추진이 어렵다는 지적에 대해 “주민투표법에 의하면 19세 이상 주민 50%이상 20%미만 주민이 주민투표를 청구하면 자치단체장은 통합 건을 주민투표에 부치도록 돼 있다. 주민투표는 주민투표권자 1/3이상 투표와 투표자 과반수의 찬성이 있으면 통합 건은 가결된다”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이 예비후보는 “국회에서 23년 동안 입법·정책전문가로 활동한 경험이 있어 국회의원 당선 시 곧바로 이 프로젝트를 완수할 수 있다며 실현가능한 정책”이라고 했다.
그는 두 지역이 통합되면 대학단지와 산업단지, 높은 교육수준의 효과를 누릴 수 있어 생활수준과 문화적 수준이 전국 최고 명품 자치단체 메가시티가 될 것이라고 통합 추진 효과를 상세히 설명했다.
통합으로 누릴 혜택에 대해 이 예비후보는 “지하철 1호선과 2·3호선이 순환 연결되면 경산 권역에 대구지하철 3개 노선이 상호 연결돼 역세권 상권이 형성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행정경계 확대로 교통비 절감 등 교통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통합으로 수성구는 인구가 40만에서 70만, 100만으로 배 이상 늘어나는 메가시티가 돼 재정적인 혜택이 늘어날 것”이라며 “그러면 한강이남에서 최고 명품 자치단체 경산 수성구가 탄생하는 것”이라는 희망적인 분석을 내놨다.
끝으로 “통합추진위원회를 설 연휴 이 조속히 구성해 경산과 수성구 지역 의견을 충분히 담도록 하고, 통합을 구체적·실무적으로 검토하고 추진할 TF팀도 꾸려서 차근차근 실행해 옮기겠다. 경산시와 수성구 통합 이슈제기는 누구나 할 수 있고 사람이 아픈 것은 의사가 고치면 되지만,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힌 행정구역 통합은 입법, 행정, 전문가만이 해결할 수 있다”며 국회 경험이 있는 자신이 이 사업의 적임자”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