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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대구시에 사직서를 제출한 홍석준 전 대구시 경제국장이 오는 4월 15일 국회의원 선거에서 대구 달서구갑에 자유한국당 공천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달서구갑은 대구시 관료 출신의 현직 의원 지역구에 대구시 국장 출신 도전으로 관료 출신들 대결에 일찌감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홍석준 전 국장은 22일 오전 달서구 용산동 소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총선 출마 선언을 공식화했다.
이날 출마선언에서 홍 예비후보는 “공무원으로서 한계 때문에 못 다한 일들을 하기 위해 국회의원이 되고자 한다. 국회의원은 지역 기업과 시민을 위해 일 하는 도구가 돼 쓰여 져야 한다. 도구가 돼 여러분께 쓰이고 싶다”며 출마 배경을 밝혔다.
대구시 경제국장 출신의 홍 예비후보는 경제전문가 이미지를 부각시키며 “성서 이미지를 싹 다 바꾸겠다”는 슬로건을 내걸며 “달서구 지역을 성서산업단지 배후 공업 지역이 아닌 친환경 생태도시, 교육문화도시, 디지털메이커시티로 만들고 이를 위해 광역 접근망을 강화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금호강 국가정원 조성 △달성습지와 장기공원 활용한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 △계명대 문화시설 상시이용 추진 △성서구청 부지 활용한 도서관 등 문화시설 확충 △성서공단의 디지털메이커시티 조성 △계명대 제조AI지원 국가 센터 건립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한편, 달서구청장 출신의 곽대훈 의원 지역구인 대구 달서구갑에 현재 권용섭 한국당 중앙위원회 상임고문, 홍석준 전 대구시 경제국장이 자유한국당 공천 경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