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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승천 대구 동구을 예비후보가 지난 21일 대구공항이 의성 비안과 군위 소보로 결정나면서 발 빠르게 대구공항(K2) 이전에 따른 후적지 개발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 후보는 22일 반야월삼거리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정책발표회를 갖고 대구공항의 개발제한구역 약 137만평 해제를 통해 약 350만평 규모로 대구공항 이전에 따른 후적지 개발을 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후적지 개발을 위해 이 예비후보는 해제된 개발제한구역 내에 ‘팔공산과 연계한 친환경 관광 테마파크’ 조성을 주요 골자로 한 대구공항 후적지 개발 정책을 발표했다. 또 중소기업은행 본점과 가스공사 연구소 유치, 경북대 이공학계열 이전 유치 등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친환경 관광 테마파크는 싱가포르 도시개발청이 주도해 성공한 세계적인 수변 관광 랜드마크 조성 사례를 벤치마킹해 추진하고자 한다”며 “장기계획 설정과 비전 제시는 대구시가 하고 실제 개발은 부동산 개발사업자인 디벨로퍼가 진행하면 관광산업과 4차 산업이 매칭된 신성장 동력이 돼 대구와 동구를 새로운 관광산업의 메카로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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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친환경 관광 테마파크와 연계한 산학협동 단지(스마트밸리)를 조성해 관광과 연구 산업이 연계되고 융합되는 복합적 신성장산업의 메카로 육성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의 실현을 위해 경북대와 이·공학 계열을 이전해 연구기반을 확보하고, 4차 산업의 형태로서 스마트 산업단지를 유치·조성하고 이를 통해 지역인재 양성과 일자리 창출 및 역외 인구유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했다.
남칠우 위원장은 “이승천 후보는 정세균 총리의 가장 측근으로 힘 있는 집권여당 국회의원이 되면 동구을 발전을 이룰 수 있다”며 “지역민들이 실질적으로 실속있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자”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남칠우 대구시당 위원장, 달서구 의회 김귀화 의원, 동구의회 신효철·오말임·김태겸 의원 등 동구의원 다수가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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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예비후보 사무소는 대구 총선 후보 중 유일하게 반야월 삼거리 컨테이너 가건물에 사무소를 차려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예비후보 측 관계자는 이에 대해 “사무실을 구하던 중 마땅한 곳이 없어 부지를 임대하고 컨테이너도 임대해 번듯한 사무소 대신 서민과 함께하는 의미에서 컨테이너에 사무실을 차리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