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가라 인권위’·‘고마해라 추한 짓’피켓 들고 강하게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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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을 역임한 정상환 자유한국당 수성갑 예비후보가 청와대 앞 1인 시위를 벌이며 문재인 정권에 대해 날을 세웠다.
정 예비후보는 최근 논란이 된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청와대 인권위 진정문제, 추미애 장관 검찰인사농단을 비판했다.
조국 전 장관에 대해선 ‘니가가라 인권위’구호로 시위를 진행하며 “검찰 수사상 인권침해가 있다면 당사자가 직접 인권위를 찾아 진정을 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추미애 장관에 대해 ‘고마해라 추한 짓’이란 문구로 “정권에 동조하지 않는 검사들에 대한 보복성 인사 조치”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당시 새누리당 추천으로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직을 3년 넘게 수행한 이력이 있는 정 예비후보는 조 전 장관의 검찰 수사상 인권침해 문제에 대해 청와대가 대통령 비서실장 명의로 인권위에 공문 송달한 것을 두고 ‘청와대 하명조사’라고 규정하며 날을 세웠다.
21년간 검사로 활동했던 정 예비후보는 최근 추 장관 검찰인사를 두고 ‘검찰 조직의 정권 편향’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정상환 예비후보는 “1인시위로 모든 것이 바로 잡힐 수는 없지만 국가인권위원회와 검사생활을 모두 경험한 당사자로서 작금의 비민주적인 사태에 대해 당연히 나서야 했다. 인권위는 조 전 장관에 대한 하명조사를 거부하고 추 장관은 검찰인사농단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