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오공과대학교가 최근 구미시 근로자문화센터 시청각실에서 ‘지역민과 함께하는 열린 문화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문화특강은 금오공대의 2019 국립대학 육성사업 지원으로 열린 가운데, 지역시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강연자로는 임용한 한국역사고전연구소 소장이 초청돼 ‘구미, 천년의 전설’을 주제로,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구미의 지정학적 위치와 의의 △구미시 소재 산성들의 역할과 중요성 △삼국시대의 전투와 후삼국의 운명을 결정한 일리천 전투 등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 나갔다.
임용한 소장은 “구미는 삼국시대부터 전략적 군사 요충지로서 고려 건국 직전 인근 지역 전투에서도 세력 확산을 위한 중요한 지리적 위치에 있었다”며 “유구한 역사와 중요성에 비해 알려지지 않은 구미의 숨겨진 역사를 통해 시민들이 애향심과 자긍심을 고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용한 소장은 경기도 문화재 전문위원과 충북대 연구교수 등으로 활동하며 ‘차이나는 클라스’,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등에 출연한 바 있다.
한편, 금오공대는 국립대학 육성사업을 통해 산업과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 만들기라는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회봉사와 문화공헌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안동대, 구미대와의 외국인 유학생 봉사활동을 비롯해 양포동 새마을 부녀회와 더불어 사랑의 김장 나눔을 진행했으며, 지역 7개 대학으로 구성된 경북 서부권 대학 발전협의회를 통해 학생 동아리 문화공연과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