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과 16일, 대구 신천지교회 집회 참석 남자친구 만나
  • ▲ 경북 구미에서도 구미 1번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장세용 구미시장이 22일 구미시청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구미시
    ▲ 경북 구미에서도 구미 1번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장세용 구미시장이 22일 구미시청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구미시

    경북 구미에서도 코로나19 첫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확진자는 29세 여성으로 산동면에 거주하며 삼성전자 구미1사업장 무선사업부 직원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지난 9일과 16일, 대구 신천지교회 집회에 참석한 남자친구와 만난 것으로 파악됐다.

    확진자는 지난 18일 발열, 기침, 인후통 등의 최초 증상이 나타났고, 21일 순천향구미병원에서 검체를 채취, 검사를 의뢰했고 2월 22일 순천향구미병원으로부터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구미시는 확진자를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에 있다.

    이 확진환자는 지난 18일, 임수동 사무실로 출근, 퇴근 후 구미를 출발해 대구 동성로를 방문했고 같은 날 저녁 11시 30분, 대구 신천지교회 집회에 참석한 남자친구의 집을 방문했다.

    이어 다음날인 19일 삼성전자 임수동 사무실로 출근했지만, 조기퇴근 조치로 자택에서 자가격리 돼 있고 입원가능병원이 결정되면 즉시 이송 조치할 계획이다.

    구미시는 이에 따라 순천향구미병원 선별진료소는 패쇄했으며, 접촉직원은 자가격리 조치하고 확진자 가족에 대해서도 검사의뢰 및 자가격리를 취했다. 

    확진자가 거주하는 산동면 소재 아파트와 임수동 소재 근무지도 즉각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접촉직원 30여 명도 자가격리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