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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을 미래통합당 강대식 당선인은 초선의원으로서 변화와 개혁에 미약하지만 힘을 쏟을 것이라며 “투사가 될 기회가 있다면 투사가 될 것”이라고 강한 대여투쟁력 입장을 드러냈다.
친 유승민계인 강 당선인은 새로운 보수당과 통합당 합당으로 통합당 공천을 거머쥐어 지난 지방선거 패배 아픔을 딛고 총선 승리까지 일궈냈다.
그는 27일 오전 통합당 대구시당에서 대구인터넷기자협회와 공동인터뷰에서 “이번에 통합당 참패는 국민 눈높이 맞는 변화와 혁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국민이 수긍할 수 있는 변화와 혁신이 없으면 대선 필패는 분명하다. 적어도 40~50대에 맞는 통합당 변화와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제가 스스로 개혁보수 정치인인가 가끔 생각해 본다. 이번 총선에서 통합당이 40~50대 층에 맞는 공약을 내놓지 못했고 거기에 부응하는 정책들이 많이 부족했다”며 “이제 통합당이 나아가야할 방향은 변화 혁신이고, 칼을 대려면 환부를 도려내는 변화된 모습이 꼭 이번 기회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 당선인은 “저는 새로운 보수당과 통합당이 합당하면서 대구에서 혼자 공천을 받아 당선됐고, 그런 부분에서 미약하나마 앞장서서 통합당이 변화하고 혁신하는데 밀알이 되겠다. 경우에 따라서는 투사가 되라면 될 것이다. 저는 4년 후를 생각하지 않는다. 4년 허송세월만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힘줘 말했다.
◇동구을 교통망 개선, 대구통합공항이전 주력
강 당선인은 총선 당선을 계기로 자신이 동구청장 재직을 통한 지역개발 경험을 살려 지역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우선 그는 동구을의 교통망이 단절된 부분이 많다며 원활한 교통망 개선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강 당선인은 “혁신도시와 도심 간, 군공항 이전에 따른 후적지와 도심 간, 새롭게 형성된 이시아폴리스와 도심 간에 보이지 않는 교통망 단절이 돼 왔다. 도시가 활성화되고 더 발전되려면 이곳에서 먹고 놀고 자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부족해 왔고 국회에 들어가면 이런 단절된 교통망 확보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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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선상에서 동구 도학동에 들어서는 정부통합전산센터 교통망 개선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통합전산센터에 660여 명이 상주하게 되는데 백안동 입구에 고도제한을 완화해 3층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완화조치가 필요하다”며 “그래야 정착률도 높아지고 백안동에 정착할 수 있을 것이고 그러려면 교통이 원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혁신도시 내 정주여건이 아직까지 잘되지 못했다며 이곳에 중·고등학교 통폐합 미니학교를 설립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그는 “동구 발전의 걸림돌이 학교문제와 문화시설, 병원 문제 등이 산재해 있는데 공공이전 기관에 근무하고 있는 직원이 그나마 정주여건을 잘 닦아주면 이주할 수 있는 마음이 생긴다”며 “혁신도시 내 고등학교 신설은 어렵다는 판단이므로 처음 대구에서 시도되는 것이지만, 기존 중학교에 고등학교 몇 학급을 넣는 중·고등 통폐합 학교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대구통합신공항과 관련해 국방부를 상대로 조속히 선정위원회를 개최할 것을 촉구했다.
강 당선인은 군위 우보와 의성 비안 공동후보지가 주민투표 결과에서 이기는 결과가 나왔지만, 군위군수와 의성군수가 공동으로 유치신청을 하지 않았다며 절차상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의성 비안만 가지고는 면적, 환경요건 등을 고려하면 공항을 옮겨갈 수 없다”며 “김희국(군위·의성·청송·영덕) 당선자와 의논해 국방부에 선정위를 빨리 개최해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공항이전이 속도를 내려면 지자체 간 조금 서로 상생하는 부분이 있어야 된다. 주변지역에 항공클러스터, 도로, 일자리 창출 등 이익을 얻기 위해서는 서로 화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