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소실 피해 없어 감사메시지 전달
  •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 달 25일 안동산불 현장을 찾아 산불 진화 과정을 진두지휘하고 있다.ⓒ경북도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 달 25일 안동산불 현장을 찾아 산불 진화 과정을 진두지휘하고 있다.ⓒ경북도

    지난달 24일 발생한 안동 지역 산불에 대해 인명피해가 없고 문화재 소실피해 없이 진화한 경북도에 대한 감사 표시가 이어져 눈길을 끈다.

    지난 15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인과 함께 하는 대구경북 발전 결의회’에서 김형동(경북 안동·예천) 국회의원 당선인은 “자신의 지역구에 산불이 있었을 때,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 경북도 직원들이 밤새 진두지휘하는 모습을 옆에서 보고 굉장히 감동을 받았다. 단 한명의 인명피해도 없이 마무리 됐다”며 산불진화에 힘쓴 경북도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지난 4월 26일과 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경북도의 산불진화 대응 능력을 두고 “경북도와 이철우 지사의 위기관리 역량을 보여 줬다”며 “강풍 등 악조건에서 인명피해 없이 진화됐다”고 평했다.

    지난 4일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산불현장 인근인 병산서원을 직접 찾아 “문화유산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치밀한 현장 지휘로 세계 유산인 병산서원을 지켜준 이철우 경북도지사에게 특별한 감사를 전한다”고 밝히는 등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것.

    경북도 관계자는 “경북도는 매년 산불예방 및 진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산불방지 지역협의회’를 통해 산불재난 대응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산불발생 현황 및 방지대책, 산불진화 체계, 산불현장 통합지휘권 인계인수 절차 등 수시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 24일 발화해 26일 진화된 경북 안동시 풍천면에서 발생한 산불은 초속 8.9m의 강풍으로 인해 경북지역 역대 최대 피해규모인 산림 800ha(산림청 추산)가 소실됐지만, 인근 주민들의 신속한 대피와 산불 진화 방향선을 우회 구축선으로 확보해 인명피해와 인근에 있는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등 문화재 소실은 피해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