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청서 ‘브라운백 미팅’ 개최... 실무진 20여 명 자유로운 난상토론단순 특산물 넘어 ‘독도 연계·체험형 답례품’ 등 아이디어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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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건 울릉군 부군수 주재로 진행된 고향사랑기부금 모금 활성화를 위한 ‘브라운백(Brown Bag) 미팅에서 공무원들이 논의를 펼치고 있다.ⓒ울릉군
전국적인 ‘고향사랑기부제’ 경쟁 속에서 경북 울릉군이 ‘울릉도다운’ 차별화된 전략으로 승부수를 던지고 나섰다.울릉군 지난 28일 군청 제2회의실에서 남건 부군수를 비롯한 공무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향사랑기부금 모금 활성화를 위한 ‘브라운백(Brown Bag) 미팅’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미팅은 격식 없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울릉군만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기부자들이 울릉도를 '단순 기부처'가 아닌 '경험하고 싶은 공간'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는 데 입을 모았다.특히 기존의 농·수특산물 위주 답례품 구성에서 벗어나, ‘울릉도의 자연·문화·생활을 직접 즐기는 관광 연계형 상품’, ‘울릉도에서만 만날 수 있는 스토리텔링 기반의 한정판 답례품 개발’ 등이 집중 논의됐다.실무진들 사이에서는 울릉군의 가장 큰 자산인 '독도'를 활용한 아이디어도 쏟아졌다. 독도와 연계된 차별화된 상품 개발을 통해 기부자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이를 SNS를 통해 MZ세대 등 젊은 층에 창의적으로 홍보하는 전략이 구체적 대안으로 제시됐다.장가람 주무관은 이 자리에서 “고향사랑기부제는 지역의 가치를 공유하는 참여형 제도”라며 “기부자가 울릉도를 다시 찾고 싶게 만드는 매력적인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울릉군은 이번 미팅에서 도출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답례품 선정과 홍보 전략을 단계적으로 구체화할 방침이다. 단순 아이디어에 그치지 않고 실제 기부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울릉형 고향사랑 모델'을 정착시키겠다는 의지다.김종식 울릉군 총무과자는 “실무자들이 현장에서 느낀 생생한 아이디어를 공유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과 창의적인 발굴을 통해 고향사랑기부금이 군 발전의 든든한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