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2시간 이어 19일 5시간 부분파업고정수당 12만5000원 신설과 체불임금 해결 요구
  • ▲ 울릉군 공무직 노조가 울릉군에서 부분파업을 진행하고 있다.ⓒ뉴데일리
    ▲ 울릉군 공무직 노조가 울릉군에서 부분파업을 진행하고 있다.ⓒ뉴데일리
    민노총 공공운수노조 울릉군청 공무직 분회가 지난 18일 2시간 경고파업에 이어 19일 5시간 부분파업을 이어가며 12일째 이어가는 시위 강도를 높이고 있다. 

    19일 오후 1시부터 진행된 부분파업은 민노총 경북지역본부 도보순회투쟁단 및 건설노조 대구경북건설기계지부 울릉지회, 공공운수노조 발전도서지부 등 150여명이 함께한 도동항, 울릉군청, 저동항 등의 대규모 집회로 이어졌다. 

    이들 노조는 고정수당 12만5000원의 신설과 체불임금 해결을 요구하며 지난 10일 김병수 울릉군수와 가진 면담이 결렬된 이후 부분파업 시간 연장 등으로 수위를 높혀가고 있다. 

    공공운수노조 경북지역지부 송무근 지부장은 “노조측의 임금요구 수준이 식대 등 최소한의 수당 신설 정도에 머무르며 이는 타 시·군 사례를 볼 때 과한 수준이 아닌데도 김병수 군수는 이를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동부 포항지청에서도 임금체불 등 노동관계법 위반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와 근로감독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에 이번 부분파업 이후에도 울릉군 측에서 협상을 거부할 경우 추가 파업도 불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공무직 분회의 부분파업에 대해 울릉군 관계자는 “공무직의 인원이 타 지자체 대비 2배 수준인 울릉군의 경우 재정자립도 또한 낮아 전국적으로 공통적인 상황인 공무직의 임금을 둔 이번 문제는 울릉군 단독으로 판단할 문제는 아니다”며 “다양한 경로의 자문을 통해 행정누수가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 ▲ 울릉군 공무직 노조가 울릉군에서 부분파업을 진행하고 있다.ⓒ뉴데일리
    ▲ 울릉군 공무직 노조가 울릉군에서 부분파업을 진행하고 있다.ⓒ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