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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은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4차 임시회에서 동해선 철도 포항~강릉구간 복선전철화 구축 등을 포함한 ‘동해선 철도 인프라 조기 확충’을 촉구했다.
지난 19일 경남 통영에서 열린 협의회에서 전국 17개 시도의회 의장단은 장경식 의장의 촉구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원안 채택했다.
동해선 철도는 한반도와 시베리아대륙철도(TSR)를 연결할 수 있는 주요 기반시설로 고대 동서양의 정치·경제·문화를 이어준 실크로드처럼 육로로 우리의 경제와 문화를 유라시아 대륙에 전파하는 21세기 철의 실크로드가 될 것이라 기대된다.
기존의 서해선과 동서연결 고속화 철도 등과 연계하면 ‘□’자형의 국가 순환 철도망을 형성해 동서남해안 지역의 상생발전 촉진과 진정한 의미의 국가 균형발전을 앞당길 것으로 전망된다.
장 의장은 “지난 4월 동해선 철도 강릉~제진 구간이 예타면제사업으로 선정된 것을 적극 환영한다. 조속한 사업 추진으로 동해선을 중심으로 한반도 신경제 구상의 중심축 중 하나인 환동해 경제권이 완성되기를 기대한다”며 건의안 배경을 말했다.
이어 “동해선 일부 구간이 여전히 비전철, 단선 구간으로 남아 있는 등 제반 여건이 열악하여 제대로 연결된 교통망 기능 수행에는 한계가 있어 인프라 조기 확충이 시급한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이번 안건은 동해안을 접하고 있는 부산, 울산, 강원도의회 등과 연대해 공동으로 제출한 안건으로 그 건의촉구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번 의장협의회 제4차 임시회는 장경식 의장이 참석하는 의장협의회 마지막 공식회의이다. 그는 의장협의회에서 수석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중추적인 역할을 맡아왔고 7월 도의회 의장직에서 물러난다.
장 의장은 그동안 행정사무감사 시기조정 문제, 농작물 저온피해 보상 현실화, 포항지진특별법 제정촉구 등 지역과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굵직한 현안을 의장협의회 임시회가 개최될 때마다 건의안건으로 제출해 국회와 중앙부처에 전달하는 등 활발한 활동으로 경북도의회의 위상을 높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