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 이용 다양화 및 새로운 농가소득 창출 기대
  • ▲ 남정면 소재 시범농가에서 내수면 어업신고를 마쳐 이달 초 1차로 1만5000미의 치하를 논에 방류했으며 2차로 지난 23일 1만미의 치하를 방류했다.ⓒ영덕군
    ▲ 남정면 소재 시범농가에서 내수면 어업신고를 마쳐 이달 초 1차로 1만5000미의 치하를 논에 방류했으며 2차로 지난 23일 1만미의 치하를 방류했다.ⓒ영덕군
    영덕군 농업기술센터가 논에 큰 징거미 새우를 양식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사업으로 논 이용 다양화 및 새로운 소득 창출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업 내용은 농가별 실내양식장을 설치해 3cm 미만의 어린 치하를 육성한 뒤, 논에 논 면적 30~40% 규모의 둠벙(양식조)을 파고 연을 심는다. 이후 담수한 뒤 실내수조에서 육성된 치하를 방류해 양식하는 것이다. 

    한 농가당 치하 2만미 규모의 생태 양식이 진행되며 논 양식 기간은 이달부터 9월까지 총 4개월 진행한다. 

    이후 수온이 낮아지는 10월초에 징거미 새우를 포획해 출하하거나 실내수조에서 양식을 진행한 후 출하한다. 

    군은 큰 징거미 새우 생태양식 선도농가 육성 일환으로 2개 농가를 선정해 추진하고 있으며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경북도 토속어류산업화센터에서 실시하는 관련 교육 이수 및 선진농가 견학도 마쳤다. 

    동남아 등 열대 원산지에서 나는 징거미 새우는 수온에 민감하고 천적, 상호공식 등 양식에 까다로워 수확기 생존률 50% 이상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영덕군은 올해 첫 시행하는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를 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 관계자는 “이번 징거미 새우 생태양식 선도농가 육성을 통해 사업을 확대해 농가소득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