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5시간 부분파업에 이어 부서별 순차 부분파업 돌입관광지 운영, 인프라 등 공공서비스 차질 불가피…을릉군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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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수당 12만 5000원 신설과 체불임금 해결을 요구하며 23일째 투쟁을 진행 중인 울릉군청 공무직 분회는 지난 19일 진행한 5시간 부분파업에 이어 29일 부서별로 돌아가며 부분파업에 돌입했다.경북도 내 타 시·군 대비 인구가 적은 울릉군의 특성상 공무직 노동자들은 보건의료원, 상수도, 도로보수 등 공공인프라 운영과 관광서비스 제공의 상당 부분을 담당해 왔다.하지만 노동조합이 부서별 부분파업에 돌입하는 이상, 군 내 공공서비스의 원활한 운영에 차질이 발생하는 것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울릉군이 그동안의 무대응 기조를 그대로 유지할 것인지 기로에 선 셈이다.공공운수노조 경북지역지부 송무근 지부장은 “울릉군은 겉으로는 노동조합과 협상할 의지가 있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군 의회의 중재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대화 시도 없이 공무직 노동자들의 투쟁을 철저히 무시해 왔다”며 울릉군의 협상의지가 보일 때까지 부분파업을 지속할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