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의성군은 조문국박물관에서 의성 불화, 세월의 흔적을 되짚다 주제로 전시회를 개최한다.ⓒ의성군
    ▲ 의성군은 조문국박물관에서 의성 불화, 세월의 흔적을 되짚다 주제로 전시회를 개최한다.ⓒ의성군
    의성군(군수 김주수)은 의성조문국박물관이 지난 10일 개관 7주년을 맞아 ‘의성 지역 전통사찰의 회화 의성 - 불화, 세월의 흔적을 되짚다’라는 주제로 특별기획전 오픈행사를 개최했다.

    조문국박물관은 이번 기획전을 통해 의성 지역의 전통사찰에서 소장하고 있는 불화 25점을 선보인다. 

    한국 전통미술의 백미라 불리는 불화는 종교적 상징성과  회화적 형식미를 고루 갖춘 뛰어난 예술 작품으로 국내외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나 일반인들은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 편이다.  

    전시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눠져 관내 전통사찰이 소장하고 있는 불화 전시와 전통사찰 소개 영상, 전통사찰 분포도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기획전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조선 후기 지장보살도에 사천왕이 등장하는 몇 안 되는 작품 중의 하나인 대곡사 지장보살도, 부처님이 영축산에서 설법하는 장면을 묘사한 정수사 영산회상도, 홀로 수행하는 고운사 독성도 등으로, 이외에도 다수의 불화가 전시돼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특별기획전을 통해 지역의 전통사찰에 숨겨진 명작 불화를 감상하고, 작품과 사찰에 얽힌 오랜 역사와 흥미로운 이야기도 들으며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이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