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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이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무산 시 군위군을 상대로 구상권 청구 소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25일 통합신공항 의성군유치위원회 사무실에서는 미래통합당 김희국 의원과 의성군의회 의원, 유치위원회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신공항 문제 해결을 위한 간담회가 개최됐다.
임주승 의성부군수는 이 자리에서 향후 대책과 관련해 “곧 군위군을 상대로 군공항 이전 유치신청 이행 명령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통합신공항 유치가 무산될 경우 반드시 군위군에 대해 구상권 청구 소송을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시호 유치위 공동위원장은 “주민투표에서 승리하면 다 된 줄 알았는데 갈수록 상황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공항 유치가 성공해야 한다는 군민들의 염원을 안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함께 뛰자”고 독려했다.
이영재 의성읍위원장은 “통합신공항 투표에서 승리한 후 지금까지 참고 견뎌왔지만 한계에 도달했다. 이대로는 안 된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강력하게 투쟁해야 한다”며 국방부와 정부를 상대로 강력한 대응을 주문했다.
박정대 공동위원장도 “법은 진화한다. 실례로 만식이법은 기존 교통법보다 상위법이다. 박근혜 정부때 나온 통합신공항법은 부실했다.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단체장들이 합의서를 네 번이나 썼으면 그 것이 상위법이다”며 합의서 대신 군공항특별법 8조2항에 얽매여 있는 국방부 등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김희국 의원은 “해결책 마련을 위해 국방부 등 정부를 상대로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의성군민들의 열망과 분노를 알고 있으며, 그 심정에 통감한다. 그러나 감정적으로 대응할 일이 아니다. 성사시키기 위해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