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지사 공동합의문 꼭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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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부지 결정 시한을 하루 남겨둔 30일 저녁 김영만 군수의 통근 결단으로 공동후보지 조건부 유치신청을 하는 것으로 극적인 합의를 이뤘다.
이로써 박근혜 전 대통령이 동남권신공항 무산에 따라 대구경북통합 신공항을 제시한지 4년만에 대구경북 공항이 들어서는 발판이 만들어진 셈이다.
김 군수는 이날 저녁 8시 군위군청 3층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군위군과 대구경북이 살아가는 대승적 차원에서 이 결정을 내렸다. 다만 그 동안 공항후보지 신청을 하지 않은 것은 법치주의의 원칙을 지키기 위한 것이었고 조건부 유치신청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유치신청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시도지사, 시도의원들이 보증한 공동합의문은 어떤 경우에도 꼭 지켜야 한다”며 “군위군 대구 편입을 적극적으로 환영하는 대구 8개 구군과 공동후보지 염원한 21개 시장 군수에게도 성공하는 공항이 되도록 적극적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공항 유치신청이 합의되면서 그동안 공항이전을 두고 의성군과 군위군 간 감정싸움의 골이 깊어져 양 군간의 쌓인 앙금도 풀어야할 숙제로 남았다. 당장 공동 후보지로 공항이 들어서게 되면 의성군과 군위군 간 협의될 사항이 많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