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경주, 김천, 안동, 구미 등 23개 지역 태풍예비특보 발효
  • ▲ 태풍 ‘장미’ 예상진로.ⓒ경북도
    ▲ 태풍 ‘장미’ 예상진로.ⓒ경북도

    집중호우와 태풍 ‘장미’가 북상하면서 경북 성주와 고령 등 2개 지역에 10일 오전 7시10분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포항, 경주, 김천, 안동, 구미, 영주, 영천, 상주, 문경, 경산, 군위, 의성, 청송, 영양, 영덕, 청도, 고령, 성주, 칠곡, 예천, 봉화, 울진, 울릉·독도 등 23개 시군에는 태풍예비특보가 발효돼 많은 비가 예고되고 있다.

    이번 집중 호우로 경북에서는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평균 171.0mm 강수량을 보이는 가운데 성주 288.5 고령 261.1 김천 259.0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경북도와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장미’ 영향으로 10일부터 11일까지 경북에는 50~150mm, 울릉도·독도에는 10일까지 30~80mm 비가 예고되고 있다.

    경북지역에는 현재 김천시 부곡동 경부선 지하도, 평화동 경북선 지하도, 신음동 직지사교 하부도로가 전면통제 중이고 구미시에는 신평동 덕산교,  경주시 서악동 서천교 밑 주차장, 포항시 문화예술회관~포항운하관 형산강하부도로가 통제중이다.

    이번 집중호우로 도내에서는 인명피해와 이재민은 없는 상태이고  다만 31세대 55명 주민이 대피중에 있다.

    안동시 녹전면 원천리 소교량, 영주시 이산면 신암3리 속골천 등 도로와 하천 91곳 시설이 파괴돼 지금 현재는 모두 응급복귀가 완료된 상태이다.   

    이밖에 고령군과 영주시, 봉화군, 상주시 경북 시군에서 농작물이 많은 피해를 입었다.

    경북도는 집중호우와 태풍 ‘장미’에 대응해 기상상황 실시간 모니터링 및 전파, 상황관리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