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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2021년도 예산안으로 전년 대비 1.7%(1605억원) 증가한 9조3897억원을 편성했다.
이 가운데 일반회계는 전년 대비 6.4%(4436억원) 증가한 7조3572억원이고, 특별회계는 전년 대비 12.2%(2831억원) 감소한 2조325억원이다.
대구시는 올해 상반기에 전례 없는 신종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신속한 대응기준과 절차가 미비해 초기 대응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시민과 함께 똘똘뭉쳐 슬기롭게 대처하는 한편 ‘세계최초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 생활치료센터 운영’ 등 혁신적인 방역대책추진으로 K-방역모델의 표준을 제시하였고 또한 정부의 재난지원금 지급을 이끈 생계·생존자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내년에도 국내외 코로나19 상황은 획기적인 치료제나 백신이 나오지 않는 이상 현재 상황과 비슷하거나 조금 안정화 되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된다.
이에 따라 어쩔수 없이 코로나19와 함께 할 수 밖에 없는 불가피한 상황에서 내년도 예산은 위드코로나 속 일상회복, 경제도약에 방점을 두고 편성됐다.
내년도 중점 투자방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위드 코로나 속 일상회복, 경제도약을 준비하기 위해 ▲빈틈없는 D-방역대책 추진 ▲지역경제 회복 탄력성 제고 ▲시민의 삶을 보듬는 안전한 사회안전망 강화 ▲5+1 미래성장산업 육성 ▲지속가능한 미래도시 공간혁신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우리가 한번도 겪어보지 못했던 코로나19 재난을 시민과 함께 극복하면서 세계적인 방역 모범도시가 되었듯이 내년에도 위드코로나 속에서 일상회복과 경제도약의 새로운 모델로 나아가기 위한 예산을 편성했다”며 “내년 예산은 빈틈없는 D-방역과 경제회복 그리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데 중점을 둔 만큼 시민이 체감하고 재정투자 효과가 극대화 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