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요금 100원, 5개 마을 운행 교통불편 해소
  • ▲ 청도군은 이용요금이 100원인 행복택시 운행을 시작했다.ⓒ청도군
    ▲ 청도군은 이용요금이 100원인 행복택시 운행을 시작했다.ⓒ청도군

    청도군(군수 이승율)은 지난 21일부터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와 이동권 확보를 위해 이용요금이 100원인 행복택시 운행을 시작했다.

    행복택시는 농어촌버스가 다니지 않거나 정류장이 멀어 버스 이용이 어려운 주민들이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한 지역까지 갈 수 있도록 연계한 수요응답형 택시이다. 운행구간은 마을에서 읍면소재지 내 버스정류장까지이다.

    운행대상 마을은 총 5개 마을로 풍각면 화산1리 원명, 운문면 신원리 삼계, 봉하리 용귀, 정상리 구룡, 마일2리 수암마을이 교통편의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이용대상은 총 200여명으로 대상마을에 주민등록이 돼있고 실제 거주하는 주민이어야 한다. 행복택시 운행으로 지역주민의 교통불편 해소와 코로나19로 침체된 택시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어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행복택시를 이용한 주민은 “버스를 이용할 수가 없어서 아파도 병원을 마음대로 못 갔는데, 이제 택시가 마을까지 들어오게 되어 억지로 참지 않고 병원에 다닐 수 있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행복택시가 교통사각지대 군민들의 행복 전도사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의 교통 편의 증진을 위해 다양한 교통시책 발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