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요금 100원, 5개 마을 운행 교통불편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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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군수 이승율)은 지난 21일부터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와 이동권 확보를 위해 이용요금이 100원인 행복택시 운행을 시작했다.
행복택시는 농어촌버스가 다니지 않거나 정류장이 멀어 버스 이용이 어려운 주민들이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한 지역까지 갈 수 있도록 연계한 수요응답형 택시이다. 운행구간은 마을에서 읍면소재지 내 버스정류장까지이다.
운행대상 마을은 총 5개 마을로 풍각면 화산1리 원명, 운문면 신원리 삼계, 봉하리 용귀, 정상리 구룡, 마일2리 수암마을이 교통편의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이용대상은 총 200여명으로 대상마을에 주민등록이 돼있고 실제 거주하는 주민이어야 한다. 행복택시 운행으로 지역주민의 교통불편 해소와 코로나19로 침체된 택시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어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행복택시를 이용한 주민은 “버스를 이용할 수가 없어서 아파도 병원을 마음대로 못 갔는데, 이제 택시가 마을까지 들어오게 되어 억지로 참지 않고 병원에 다닐 수 있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행복택시가 교통사각지대 군민들의 행복 전도사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의 교통 편의 증진을 위해 다양한 교통시책 발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