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올해 농업예산 역대 최대 757억 확보

영천시(시장 최기문)가 올해 농업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인 757억 원을 확보해 농가소득 향상에 박차를 가한다.

이는 2019년부터 매년 100억 원 가까이 증가하는 기록적인 예산으로, 분야별 주요 사업 예산은 농가경영안정을 위한 공익형 직불제 지원 약 190억 원, 기후변화·고령화에 대응한 미래형 스마트팜단지 조성사업에 10억 원, 유기질비료 공급 지원, 채소류생산안정 지원 사업 및 FTA기금 과수고품질시설현대화 사업 등에 93억 원 등이다.

시는 우선 농가 경영 안정을 이한 개편된 기본형 공익직불금을 지급한다. 올해는 약 190억 지원 규모로서 전체 사업량 9161ha(약 1만3000호)가 그 대상으로 소농직불금은 1820ha(약 5300호), 64억 원 지급을 계획하고 있다.

영천시는 지난해 처음으로 기본형 공익직접지불금의 예산을 지급했다. 규모는 188억7000만 원으로, 기존 지급된 80억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지급대상은 1만2931농가(8832ha)로, 소농직불금 대상자는 5270명, 63억2000만 원이며, 면적직불금은 7661명, 125억5000만 원이다.

시는 활발한 공모사업 신청을 통해 농촌자원복합 산업화 지원사업의 제조가공분야에 총 35억, 치유농장 육성지원 사업에 3억 원 등 사업비를 확보, 농업경제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농산물 계약재배로 이어져 농가소득안정에 나선다.

이어 시는 소비자소통 유통구조 개선 및 특화품목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민선 7기 공약사업인 한방마늘특구 지정과 농산물도매시장 현대화사업을 추진해 영천의 과수산업과 마늘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유통활성화로 지역 농가소득 증대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 예정된 ‘영천 한방·마늘 산업특구’ 지정은 한방산업과 더불어 마늘산업의 신성장 동력이 창출되며, 영천 마늘의 경쟁력 확보와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시는 말문화체험관 및 승마숲길 조성으로 승마인구 저변 확대를 위해 말문화체험관, 말문화승마숲길을 올해 3월경 개장할 예정이다.

말문화체험관은(주1동/지상1층, 220㎡)복합시설로 패밀리 카페, 전시·교육실 등 말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 실외에는 유아에서 어린이까지 안전하게 기승체험이 가능한 어린 전용 승마장을 갖추고 있다.

말문화승마숲길은 외승로 숲길, 레일마차체험시설, 계절쉼터 등 가족단위로 승마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을 제공하고 있어, 운주산휴양림과 운주산승마조련센터을 연계하는 지역 관광자원의 묶음상품으로 시너지 효과 창출의 극대화가 기대된다.

한편, 지난해 영천지역 농업은 코로나19 팬데믹과 이상저온, 긴 장마, 연이은 태풍 등 자연재해까지 겹친 많은 어려움 속에서 사상 첫 경상북도 시·군 농정평가 대상, 도 농기계임대사업 평가 1위, 도 채소특작분야 시책평가 대상 등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