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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경북도의 대외수출이 정보통신 업종 호황에 따라 증가추세를 보였다.
경북도는 19일 지난해 12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한 38억 달러(약 4조2000억 원)를 기록하면서 11월에 이어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2020년 연간 총수출은 371억 달러로 전년 377억 달러 대비 1.6% 감소했지만 3분기부터 뚜렷한 회복세를 유지하면서 9월에는 33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6% 증가했다.
10월에는 36억 달러로 +2.5%, 11월에는 36억 달러로 +16.0%, 12월에는 38억 달러로 16.6% 증가세를 보이면서 4개월 연속 성장하고 있으며 증가율 역시 확대 추세를 보였다.
코로나19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수출이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비대면 경제 확산 등 정보통신 업종 호황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작년 12월의 경우 경북도 주력 수출 10대 품목 가운데 무선통신기기부품(5.6억 달러, 219.6%), 광학기기(2.5억 달러, 89.6%), 반도체(1.3억 달러, 183.2%), 평판디스플레이(1.3억 달러, 22.7%) 등 6개 품목이 증가세를 나타내며 수출실적 상승을 이끈 것이 그 방증이다.
경상북도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수출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총력전에 나서는 가운데 비대면 수출마케팅과 맞춤형 수출인프라 지원에 총 74억 원을 투입해 3000개사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온라인 무역사절단 파견, 온·오프라인 융합형 국제전시회 참가, 상설 사이버수출상담회 운영, 글로벌온라인쇼핑몰 및 온라인전시장 입점, 해외지사화, 글로벌컨설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작년 연간 우리 수출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하반기부터는 개선 흐름을 보이는 등 회복세를 이어갔다”며 “2021년에도 경북수출에스오에스(SOS) 특별지원을 더욱 확대하고 강화하는 등 체계적이고 속도감 있는 지원을 통해 수출기업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