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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27일 전국 최초로 도내 12개 군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시범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이들 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민·관이 함께하는 전방위적 특별방역 관리주간(4월 26일~5월 2일)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도 재난안전실에서는 12개 시범지역 전담팀을 구성하고 각 군 부단체장을 중심으로 지역 요식업계, 유흥업소, 상가번영회 등 민간협회들과 공동으로 자율적 점검·계도활동을 펼친다.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특별방역의 날’로 지정하고 경북안전기동대 100명과 함께 12개 군의 상가일대, 전통시장, 식당·카페 등에 집중적인 방역 및 홍보활동을 수행해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한다.
경북안전기동대는 재난조기수습과 2차 피해 확산방지에 집중적으로 대응하는 재난대응 민간단체로, 지난 2020년 5월부터 자체 차량과 장비를 활용해 방역활동을 함으로써 방역비용까지 감당해야 하는 소상공인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이외에 특별방역 관리주간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도에서는 전국재해구호협회에서 KF94마스크 20만 장, 손 소독제 2만 개, 손소독티슈 9000점을 지원받아 자율적인 방역활동을 하는 12개 군에 지원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해제를 내용으로 하는 개편안은 전국에서 최초로 시행되기 때문에 전국에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라며 “전방위적이고 강력한 특별방역주간을 운영하여 시범지역에 1명이라도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